도초도에서 출항하는 ‘핫플뱃길’… 해양생태관광과 섬 여행 결합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 ‘핫플뱃길’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목포항에서 출항해 도초도로 향하는 항로에 해양생태관광을 접목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뱃길 여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핫플뱃길’은 ‘Hot Place(핫플레이스)’와 ‘뱃길’의 합성어로, 여객선 항로를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해양수산부의 기획 사업이다. 여객선과 여객터미널의 단순한 교통 기능을 넘어섬과 동시에, 섬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도초도 뱃길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을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70명의 참가자들은 자산어보 촬영지와 팽나무길, 도초 해변을 따라 생태 체험과 문화 탐방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 플로깅과 갯벌 백패킹 같은 친환경 여행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가능한 섬 관광의 모델을 제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 교류를 확대하고, 섬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부각시켜 향후 전국 항로로의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KR–HD현대삼호, 암모니아 연료추진선 핵심 안전기술 공동개발 착수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과 HD현대삼호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 전시회에서, 이중관 환형 공간에 청수 순환 시스템을 적용하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무탄소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 문제를 해결하고, 연료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선박 운항 중 암모니아가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인명과 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한 만큼,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배관은 일반적으로 두 겹의 이중관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안쪽과 바깥쪽 관 사이에 환형 공간이 형성된다. 양사는 이 공간에 청수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해, 배관 내 누출 시 암모니아를 즉시 희석 및 차단하고 외부 노출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HD현대삼호는 설계 및 제작을 담당
부산항만공사, 전기설비 정밀안전진단 착수… 항만 자동화 대비 전력공급 안정화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급증하는 항만 내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부산항 전기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11일, “부산항 전기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관리체계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향후 12개월간 진행되며, BPA가 관리하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154kV 변전소를 포함한 주요 전기설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자동화 항만 및 친환경 장비 도입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발맞춰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설비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밀진단 대상에는 GIS,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핵심 전력설비가 포함되며, 이들 장비의 노후화나 열화 상태를 조기 발견해 정전 사고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기설비의 점검기준과 내구연한을 재정비하고, 정기점검 매뉴얼의 표준화를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
해운협회, 포스코의 HMM 인수 추진에 “해운 생태계 붕괴” 강력 반대 한국해운협회가 최근 포스코그룹의 HMM 인수 움직임에 대해 “해운업계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해운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은 전문 해운기업의 도태를 초래하고 국가 해운산업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포스코가 HMM 인수를 통해 그룹 차원의 물류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삼일PwC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자문계약을 체결한 사실에 주목했다. 협회는 이러한 행보가 철강업 중심의 대기업이 해운업을 보조적 수단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회는 HMM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핵심 기업으로 어렵게 회생한 만큼, 철강업의 경기변동에 휘둘릴 경우 국가 해운력 회복 노력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또한 “컨테이너 해운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고 대규모 전문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포스코가 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형 화주기업의 해운업 진출이 실패로 귀결된 선례도 지적했다. 과거 포스코가 운영했던
부산항만공사, 파나마해사청과 전략적 협력 맞손… 글로벌 해사 네트워크 강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파나마해사청(Autoridad Marítima de Panamá, AMP)과 글로벌 해운·항만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세계 해사 네트워크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식은 9월 10일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파나마 하비에르 마르디네쓰-아차 바스께스 외무부 장관, 파나마 운하청 장관, 주한 파나마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MOU는 동북아 대표 환적 허브인 부산항과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인 파나마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항만 구축 및 디지털화, ▲친환경 항만 조성 및 지속가능경영, ▲항만 운영 효율화 및 인적 교류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하며, 기술과 정보, 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파나마해사청은 1998년 설립된 해운·항만 전문 정부기관으로, 선박 등록·검증, 항만 규제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 여수 방문… LNG 허브·항만경쟁력·내항선사 지원까지 '현장경영'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지난 9일(화) 전남 여수를 방문해 LNG 인프라 사업 및 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 현장을 점검하고, 중소 내항선사 지원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운·항만산업의 균형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병길 사장은 이날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 점검 ▲여수광양항만공사 간담회 ▲중소 내항선사 대상 권역별 설명회를 잇따라 진행하며, 여수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직접 챙겼다. 먼저,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을 방문한 안 사장은 총 1조 4,362억 원 규모의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해진공은 해당 프로젝트에 정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함께 2,872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참여 중이며, 안 사장은 인허가 절차, 안전관리, 공정 진행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해당 사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후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여수·광양 지역
에어서울, 인천공항 T2 이전 기념 신세계면세점 제휴 프로모션 실시국제선 전 노선 대상 쇼핑 할인·캐시 지원 등 최대 61만원 혜택 제공출국 전 면세 쇼핑 강화로 여행 고객 서비스 경쟁력 높인다 에어서울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을 기념해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에어서울은 지난 9일 T2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출국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탑승객들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최대 61만 원 상당의 신세계면세점 쇼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T2 내에 신세계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해 있어 출국 직전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신세계면세점의 상위 멤버십 등급인 ‘BLACK 등급’ 혜택을 15일간 누릴 수 있는 ‘BLACK PASS’ 멤버십 쿠폰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최대 20%의 면세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온라인 전용 제휴 캐시 최대 30만 원, 오프라인 전용 쇼핑지원금 최대 24만 원도 함께 지급된다. 이외에도 에어서울 단독 혜택으로 신세
CJ대한통운,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개시… 미래기술·글로벌 트랙 인재 확보 나서AI·로봇 기반 자동화 확대, 글로벌 SCM 등 전략직무 중심 채용TES 기술교류회·캠퍼스 리크루팅 등 실무 중심 채용 마케팅 병행 CJ대한통운이 미래 물류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전형과 글로벌 트랙 전형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일반전형에서는 ▲SCM(공급망관리) ▲로봇·자동화 ▲AI·빅데이터/최적화 ▲재무·회계 직무를, 글로벌 트랙에서는 ▲글로벌 SCM ▲글로벌 사업관리/재무 직무를 모집한다. 특히 글로벌 트랙 전형은 올해 상반기 신설된 제도로, 국내에서 검증된 인재를 전략국가에 배치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주도할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합격자는 글로벌 SCM 프로젝트, 사업관리·재무 등 핵심 직무를 수행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로봇·AI 등 TES(TES: 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