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협력센터, 선박 온실가스 중기규제 해설서 발간IMO 규정 완역·해설 담긴 실무형 가이드북, 국적선사 대응역량 제고 기대Net-Zero Framework 분석… 선사 비용 직결 요소 집중 조명 한국해사협력센터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에 대한 완역 및 해설서를 발간하고, 국내 해운업계의 대응역량 제고에 나섰다. 센터는 7월 31일 “IMO 온실가스 중기조치 Net-Zero Framework MARPOL 협약 신설 규칙 해설서”를 공식 발표하고, IMO KORE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설서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오는 10월 제2차 MEPC 특별회기에서 채택될 예정인 MARPOL 협약 신설 규칙을 다루며, 국제 규제의 전환기에 국내 해운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연료 기반 온실가스 집약도(GFI) 목표, 대체준수방안(SU·RU), 넷제로 펀드 운영방안, ZNZ 연료 정의 및 인센티브 구조 등 핵심 조항이 포함됐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에 직접 비용을 부과하는 중기조치의 특징과, 기국 정부가 아닌 IMO에 직접 부과금을 납부하는 구조는 기존 규제와
팬오션, 2025년 상반기 매출 2조6,871억… 영업익 2,363억 달성LNG·컨테이너 부문 호조로 수익성 회복세…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8.6% 증가드라이벌크·탱커 부진 속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주효 팬오션(대표 김영석)이 7월 3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 2조6,871억원, 영업이익 2,36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1.3% 증가한 수치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2,936억원으로 전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8.6% 증가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해운 시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용과 전략적 사업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드라이벌크 부문이 BDI(벌크지수) 하락 등 시장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줄어든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도 전년 대비 57.1% 감소했으나, 164억원의 이익을 내며 손익을 방어했다. 반면,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4.6% 증가한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HMM,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한국 운송 3년 연속 1위리퍼 컨테이너 운송 역량 기반… 시장점유율 25%→37%로 확대워싱턴 체리 등 고부가가치 냉동화물 운송사업 본격화 국적 선사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한국 수입 운송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리퍼 컨테이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2일 HMM에 따르면,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 기준으로 HMM은 올해 총 3,062TEU의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한국으로 운송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SM상선(1,779TEU), 3위는 일본의 ONE(1,334TEU)이 차지했다. HMM은 2023년 25%였던 시장점유율을 2024년 33%(2,982TEU)로 끌어올린 데 이어, 2025년에는 37%까지 확대하며 3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물량 증가를 넘어 리퍼 컨테이너 분야에서 HMM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이 국내외 화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국내 수입 오렌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1월부터 4월 사이에 해상으로 운송된다. 운송 과정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냉장·
“선원 비과세 월 400만원으로 확대 추진”… 선원노련, 문대림 의원 발의안 전폭 지지내항상선원·연근해어선원 소득세 감면 확대 법안 발의“선원 실질소득 늘고 청년 일자리도 늘어날 것” 기대 내항상선원과 연근해어선원의 비과세 소득 한도를 월 4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7월 21일 해당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갑)에 대해 “오랜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입법 활동”이라며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법안은 선원의 직업 기피 현상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현재 해상근로자는 일반 육상노동자와 달리 장기간 바다에 체류하며 폐쇄적인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정부의 지원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선원노련은 성명을 통해 “선박 근무의 특수성과 위험성, 노동환경의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적 배려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비과세 한도가 확대되면 선원들의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승선근무 기피 현상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층의 해양 직
팬오션, 초복 맞아 노인복지센터서 삼계탕 나눔 봉사서울노인복지센터 찾아 15년째 꾸준한 온정 실천임직원 30여 명 참여 “실질적인 나눔 지속할 것” 팬오션이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팬오션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삼계탕 기부와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전달하고 직접 배식하며 온정을 나눴다. 특히 삼계탕은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표 보양식으로, 무더운 날씨 속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팬오션과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인연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15년째 이어온 나눔 실천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팬오션 벌크영업1본부장 양찬현 상무는 “어르신들께 정성을 담은 보양식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박건조금융법정책학회, 사단법인 설립 기념행사 7월 15일 개최“민간 연구회에서 공적 플랫폼으로” … 제도개선·국제규범 대응까지 포괄 시사 선박건조금융법정책학회(회장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오는 7월 15일(화)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학회는 지난 5월 28일 해양수산부 등록을 완료하고, 조선·해운·금융·보험 분야의 제도 기반 형성과 학술적 연계를 목표로 한 공식 법인체로 전환되었다. 2012년 ‘선박건조금융법 연구회’로 출범한 학회는 13년간 민간 중심의 비공식 세미나와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국내외 선박건조계약·금융지원·선박보험·조세제도 등 분야의 실무형 연구를 축적해왔다. 법제와 산업 간 이질적 속도와 해석 차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민간 차원의 시도였으며, 이번 법인 설립은 그러한 노력을 제도권 내로 편입시킨 첫 결과물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학회의 제도적 출범을 대외에 알리고, 향후 정책·산업 연계전략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설립 경과보고 ▲정부·업계 축사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되며, 해운조선 분야 고위 정책 담당자, 선박금융 실무자, 조선소·선사 법무담당자 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