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교류·인력 양성 위해 3자 업무협약 체결…현장 중심 실무 교육 본격화산학협력 통해 조선·해양·해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대표이사 임영호)와 함께 조선·해양·해운 산업 분야의 기술 교류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6월 19일 대학본부에서 개최됐으며,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산업 환경 속에서 교육기관과 산업체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해양 분야 기술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과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대상으로 실무경험 기반의 강의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현존선 서비스 경험 및 최신 기술 적용 사례 교육 ▲인력 교류 프로그램(인턴십 등) ▲선박 주기관 및 발전기관 분해·조립·정비 관련 강의 영상 제공 등이 포함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들 기업의 재직자, 특히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관 및 전자제어 시뮬레이터 등 대학의 교육 인프라 제
부산 영화의전당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 성료칠레 다큐 '소피아의 상어이야기' 개막작으로 뜨거운 호응 국내 유일의 해양특화 영화제인 국제해양영화제가 제8회를 맞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6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을 주제로 세계 10개국에서 엄선한 34편의 해양 영화가 상영되며, 해양의 가치와 문화,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공유한다. 특히 해진공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첫 해로, 개막식에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총괄 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작으로는 칠레의 해양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이야기(Her Shark Story)>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이 이어지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환영사에서 "바다는 자원의 공간을 넘어 인류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공존의 공
조선소 안전수칙 퀴즈로 소통과 안전의식 강화…200명 참가 열띤 경쟁"현장에 안전 수칙 전파하겠다"…우즈벡 라모존씨 최후의 1인 올라 한화오션이 19일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오션! 한글 안전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의식 제고, 그리고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을 비롯해 한화오션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과 CSHO(Chief Safety Health Officer) 서승권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선에 오른 200명은 한화오션에서 근무 중인 약 4,000명의 외국인 근로자 중 사전 예선을 통과한 인원이다. 이들은 총 3라운드에 걸쳐 OX 퀴즈, 객관식, 주관식 문제를 차례로 풀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퀴즈는 조선업 중대안전수칙과 사내 도로교통 안전, 한국 문화와 상식 등을 주제로 출제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골든벨을 울리며 최후의 1인이 된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라모존(27)씨였다. 라모존씨는 '안전리더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으며
청렴·공정 감사 강화 위해 외부 전문가 10인 위촉…안전 분야 첫 신설부산항 신뢰 제고와 부패 리스크 차단 위한 정책 건의 등 본격 활동 시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항만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8기 청렴시민감사관을 공식 출범시켰다. BPA는 지난 6월 19일 본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법률, 회계, 운영, 건설, 안전 등 5개 분야에서 각계 전문가 10명을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수는 기존 9인 체제에서 10인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안전 분야가 신설된 점이 주목된다. BPA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지난 2010년부터 도입되어 운영 중으로, 내부 감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자율적 감사 제도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앞으로 2년간 BPA 주요 사업에 대한 내부 감사와 감찰에 참여하게 되며, 부패위험 요소에 대한 개선 건의와 부산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항이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공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하게 된다. 송상근 BPA 사
글로벌 완성차 협력사로서 기술·품질 인정받은 남선알미늄, 지속가능경영 강화도장공정 RTO 설비 도입 등 환경투자 이어 안전보건 국제표준도 확보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 계열사인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 환경, 안전을 아우르는 삼각축 경영체계를 완성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일 남선알미늄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ISO 45001은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제거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품질재단이 평가와 인증을 수행하며, 이번 인증은 범퍼와 로커패널 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의 안전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2028년 6월까지다. 이번 성과로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도장공정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한 축열식 연소산화장치(RTO)를 도입해 통합환경허가(IEP)를 획득한 데 이어, 품질과 환경에 더해 안전까지 확보한 삼각축 경영체계를 완비하게 됐다. 앞서 올해 4월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한국GM의 '
선원의 날, 헌신에 대한 감사로 물들다…제2회 선원 페스티벌 성료부산 롯데호텔에서 500여 명 선원·가족 참가한 화합의 축제 열려전국 14곳 항포구·교육기관에 커피차 이벤트…"선원 위한 진심 담았다" 6월 셋째 주, 선원의 노고를 기리는 축제의 장이 부산에서 열렸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은 지난 6월 19일 오후 4시,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회 선원의 날을 맞아 선원과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의 성과에 힘입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특별히 마련된 인생네컷 사진관에서 추억을 남겼고, LED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박성용 위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선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랜 노력 끝에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 ‘선원의 날’로 지정돼 이제는 선원들의 축제 주간이 정착됐다”며 “올해도 걷기축제
5인의 청년해기사가 전하는 장기승선 해법해운기자단 주최 선원정책 토크쇼 대성황 “해기사 직책당 한 명이 승선하기 때문에 그 업무를 온전히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데 부담감을 느끼는 초급 해기사가 많다.” “노후선은 생활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해 젊은 해기사들이 자주 교체된다.” “지금은 인터넷도 잘 되고 근무 환경이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청년 해기사들은 여전히 고립감을 느낀다.” “10년 전 있던 문제가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는다. 희망이 안 보일 때 장기 승선을 꺼리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30년께 우리나라 해운업계는 8000명의 해기사 부족 사태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계 학교를 졸업한 젊은 해기사들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승선을 포기하는 상황이 갈수록 심해질 거란 관측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 2023년 9월 해운 노사정은 유급휴가 신청 기간을 6개월 승선에서 4개월 승선으로 단축하고 선박에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나아가 정부는 외항선원의 비과세 범위를 월 500만원으로 늘리는 정책을 내놨다. 잇단 특단의 대책에도 선원 인력난 문제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해운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유럽서 평택항 포트세일즈…글로벌 자동차 물류 허브 도약 본격화TOC 유럽 2025서 평택항 자동차 수출 전략 발표배후단지 2-3단계 개발 및 유럽시장 다변화 박차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유럽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6월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TOC 유럽 2025’ 항만·물류 컨퍼런스에 참가해 평택항의 자동차 물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TOC 유럽 컨퍼런스는 1976년 시작돼 매년 유럽 주요 항만도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물류 전문 컨퍼런스로, 올해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약 4천여 명의 항만 운영사, 선사, 물류기업,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항만 배후단지 개발 계획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3월 본격 착공한 평택항 배후단지 2-3단계 개발 계획을 소개하며 유럽 기업들의 투자와 입주를 독려했다. 해당 배후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690억 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