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운송사업 일제 정비 실시11월까지 등록현황 전수 점검…유령 업체 퇴출·전산화 기반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항만운송사업과 항만운송관련사업 등록 현황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5년 6월 기준 등록된 총 6,535개 사업체 가운데 장비 중복 등록, 사업자등록번호 누락 등 오류가 있는 4,011건을 대상으로 한다. 정비 과정에서 최근 1년간 사업 수행 실적도 함께 확인하며, 사업 실적이 없거나 자료 미제출, 허위 기재 등이 적발되면 「항만운송사업법」에 따라 사업 정지,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해수부는 단순 현황조사를 넘어 등록·관리 전산화를 추진한다. 현재 각 무역항별로 분절 관리되던 사업체 등록 업무를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으로 통합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통계 생성과 정책 수립·집행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유령 업체’, 법령상 장비를 갖추지 못한 ‘기준 미달 업체’가 정리된다. 항만운송 분야는 안전 관리가 중요한 업종임에도 저가 경쟁으로 인한 낮은 수익성,
인천항만공사, 중국 허베이·산둥 포트세일즈 성료신규항로 개설·전자상거래 물류 협력 강화…한·중 교역 확대 박차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와 산둥성 칭다오에서 ‘전자상거래 최적 항만 인천항’을 주제로 한 포트세일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경규 사장이 단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한·중 Sea&Rail을 통한 몽골·중앙아시아 복합운송과 전자상거래 교역 확대를 목표로 했다. IPA는 허베이성항무그룹, 친황다오시정부, 경제기술개발구 등과 면담을 갖고 인천항-징탕항 간 신규항로 개설과 운영 효율화, 화물수송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또 산둥성항무그룹, 칭다오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와도 협의를 갖고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는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와 연계해 해양관광 상품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IPA는 청도자유무역구 홍보관, 한중일 전자상거래 체험센터, aT 물류센터 등을 방문해 항로 활성화 및 한중 전자상거래 화물 증대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칭다오에 지사를 둔 국적선사 대표 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인천항을
해운협회, 해양수산부와 간담회…북극항로·톤세제·친환경 선박 등 현안 논의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12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과 회장단 간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해운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 물류안보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재수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및 상업항로화, 해양수도권 완성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정부는 북극항로 운항 선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국가수송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선사 경영 안정과 선원 육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석 회장은 “우리 해운업계는 톤세제를 통해 절감한 세액으로 국내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해 조선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톤세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고, 국내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 수송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IMO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 대체 비용, 북극항로 개척, 국적선 적취율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양창호 부회장은 “IMO 규제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약 64조
KR, HD현대와 암모니아 연료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 개념승인…국제 규정 개정까지 주도 한국선급(KR)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안전 솔루션 ‘Hi-CLEARS(Hyundai integrated Clean Liquid basEd 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with SCR)’에 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5’ 전시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AIP는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가로막던 안전 및 환경 규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Hi-CLEARS는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가스를 신속히 회수해 암모니아수로 전환한 뒤, 이를 SCR(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의 환원제로 공급해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통해 누출된 암모니아를 완벽히 제거하면서도 대기와 해양으로의 배출을 ‘제로(Zero Discharge)’ 수준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 KR은 국제선급연합
여수광양항만공사, ‘이해충돌방지 앤썰(&·說) 토론’ 성황리 마무리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가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3주년을 맞아 운영한 「제2회 이해충돌방지 앤썰(&·說) 토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10주간 매주 수요일 ‘윤리학습 Day’에 맞춰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이해충돌방지법의 5가지 신고·제출 의무와 5가지 제한·금지 의무를 퀴즈 형식의 온라인 토론을 통해 학습했다. 올해 참여 인원은 총 502명으로, 지난해(365명) 대비 37.5% 증가했다. 참가상 수상자도 4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나는 등 청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다. YGPA는 청렴마일리지 고득점자를 대상으로 우수 부서 및 직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해양산업전략실은 ‘윤리 히어로팀’으로, 기획조정실 이수은 대리는 ‘이해충돌 마스터’로 각각 1위에 올랐다. 항만개발부 김승일 대리, 마케팅부 김민수 대리도 우수 직원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꾸준히 참여한 임직원 22명에게 ‘지속의 달인’ 상을 수여해 청렴 실천 의지를 독려했다. 공사는 하반기부터 자회사로도 프로그
해양환경공단, 인천 영종도서 민간협력 연안정화 캠페인…해양쓰레기 400kg 수거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11일 인천 중구 영종도 씨 사이드 파크에서 민간과 함께 연안정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2020년 이마트, 한국P&G 등과 체결한 해양환경·생물 보전 및 플라스틱 자원순환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 바다’ 캠페인의 연속 활동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단을 비롯해 이마트, 인천시설공단,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유익컴퍼니 등 약 40명이 참여했으며, 인천 연안 일대에서 폐어구, 고철,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 해양쓰레기 400kg을 수거했다. 공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해양쓰레기 감축 실천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연안정화 활동을 확대해 국민 인식 제고와 해양환경 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케냐에 선진 해기교육시스템 전수 착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우리나라의 선진 해기교육시스템을 아프리카 케냐에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해양수산부와 케냐 광물·청색경제해양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2026년 말까지 2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연수원은 케냐 정부가 지정한 대학을 대상으로 해기교육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수해, 현지 해양인력 양성과 해사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첫 단계로 케냐 몸바사기술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ombasa, TUM) 교원 10명을 초청해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해기교육시스템뿐 아니라 해운·항만·조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폭넓게 다루며, TUM의 부총장과 교무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TUM은 케냐 제1항구도시인 몸바사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으로, 약 1만8천 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해사학부를 비롯해 공학·경영·인문사회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갖춘 TUM은 케냐 해양인력 양성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부산항만공사, 감사원 ‘찾아가는 적극행정 설명회’ 개최…창의적 행정문화 확산 앞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공공기관의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9월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감사원 적극행정총괄담당관을 초청해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가 공공부문 전반에 걸쳐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정책 기조에 맞춰 마련된 자리로, BPA 임직원과 해양수산부 산하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적극행정 제도의 핵심 내용과 유형별 사례를 공유하며 실무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설명회에서는 ▲적극행정의 개념과 법적 근거 ▲면책 기준 및 처리 절차 ▲감사원 사전컨설팅 신청 절차 ▲모범공직자 선발제도 ▲혁신지원형 감사분야 운영 제도 등이 소개됐다. 특히 ‘혁신지원형 감사분야 운영 제도’는 R&D와 신기술 분야처럼 혁신성과 도전성이 높은 영역에서 명확한 규정 위반이 아닌 한 현장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감사 부담을 덜고 적극적·창의적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적극행정 제도를 보다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