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 ‘둔화’… 고가 선가 속 실수요 기반 거래 유지한국해양진흥공사, 시장 구조 변화와 전망 담은 동향 보고서 발간컨테이너선 수요 위축·신조선 발주 감소… 공급 과잉 우려 속 보수적 매입 전략 강조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가 2025년 7월 25일, 올해 상반기 선박 매매(S&P) 시장의 주요 흐름과 구조적 변화,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담은 ‘2025년 선박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 총 재화중량톤수(DWT), 총 거래 금액, 건당 평균 금액 등 모든 지표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둔화세가 이어졌다. 특히 중고선 시장에서는 수요 위축과 매도세 강화, 평균 선령 증가가 복합 작용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주요 선종에서도 거래 회복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선가는 여전히 고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효 수요는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컨테이너선은 장기 정기선 계약 중심의 운용 특성과 고가 매입으로 인한 수익성 부담이 겹쳐 거래량이 제한됐다. 벌크선은 Supramax와 P
CJ대한통운, 택배기사에 여름나기 용품 전달하며 건강관리 강화쿨링용품·커피차 이벤트 등 전방위 지원… 건강검진·작업중지권 포함 ‘풀패키지’ 제공단체협약 기반 특별휴무·택배없는날도 운영… “안전과 휴식 모두 보장할 것” CJ대한통운이 혹서기를 맞아 택배기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조치에 나섰다. 쿨토시, 쿨링패치 등 여름나기 용품을 지급하고, 커피차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격려하는 한편, 건강검진과 작업중지권 등 제도적 장치도 총망라해 업계에서 보기 드문 건강관리 ‘풀패키지’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7월 25일, 택배기사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쿨링패치, 쿨토시, 생수 등을 전국 택배현장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국적 물류망을 활용해 용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생수 지급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선 24일에는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본부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택배 현장을 찾아 커피차 이벤트를 열고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경기도 수원시의 한 서브터미널을 방문해 전현석 택배대리점연합회장과 함께 택배기사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생수, 쿨링용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물리적 지원 외
해운선사 안전관리 정보 투명하게 공개된다KOMSA, '안전투자 공시제도' 제2차 시범사업 착수… 2026년부터 80개 선사 의무화전자 공시시스템 구축 병행… 업계 안전문화 정착 위한 다각적 지원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2025년 7월 26일 시행을 앞둔 해운선사의 안전관리 투자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안전투자 공시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제2차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7월 26일 시행을 앞두고 안전투자 공시제도의 현장 안착을 목표로 진행되며, 지난해 8개사가 참여한 제1차 시범사업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20개 선사가 참여한다. 여객운송사업자 8개사와 화물운송사업자 12개사가 포함됐다.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해사안전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해운선사가 선박 안전관리 및 관련 투자 내역을 대국민 공개하도록 한 제도다. KOMSA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약 80여 개 해운선사가 공시의무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KOMSA는 이에 대비해 참여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관리, 인적자원관리, 안전품질관리 등 주요 공시 항목에 대한 작성 방법을 안내
한국해양재단-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해양과학문화 교육 협력 강화해양인재 양성·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8월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개최 등 실질적 협력 시작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유재준)이 2025년 7월 24일 해양과학문화 확산과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과학 관련 정보·인프라·전문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해양 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해양과학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차세대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명문화한 것이다. 양 기관은 △해양과학 관련 정보 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해양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훈련 및 홍보 △청소년 대상 해양교육 프로그램 공동 주관 등에 합의했다. 특히 협약 실천의 첫걸음으로, 양 기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함께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청소년 해양인재학교’를 공동 운영한다.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양과학 탐구와 현장 체험을 결합한 집중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박람회장 정부선투자금 10년 분할상환 전환지역 국회의원·노동조합과 공조로 일시상환 부담 해소박람회장 재정 안정 기반 마련… 미래 투자 여력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2025년 7월 24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이후 최대 과제로 꼽혀온 정부선투자금 일시상환 부담이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 국회의원, YGPA, 노동조합이 협력해 정부 및 관계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 정부선투자금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정부가 선투자한 금액 가운데 미상환된 잔여 3,658억 원으로, YGPA는 2023년 5월 박람회장을 인수하면서 이 금액에 대한 상환 의무도 함께 떠안게 됐다. 하지만 일시상환 구조는 공사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여수광양항 신규사업 투자에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연계해 지난 1년간 상환 방식 전환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놓고 50여 차례 이상 협의를 이어왔다. 결국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 짓고, 일시상환에서 10년에 걸친 분할상환 방식으로 변
KOMSA, 연안여객선 안전부터 자율운항 기술까지 정책 방향 공유탄소중립·디지털화 중심 해양교통 대전환 가속 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7월 23일 세종 본사에서 해운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공공성과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해양교통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부터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에 이르기까지 KOMSA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공공이관 1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국 단위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2015년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운항관리 업무를 이관한 이후, KOMSA는 12개 센터와 58개 파견지에 운항관리자를 배치해 도서지역과 소외 항로까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AI 기반 기상 분석, 드론·CCTV 통합 모니터링, 국민 체감형 여객선 정보서비스를 더해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발생률을 10년 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KOMSA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민간 플랫폼 연계 교통정보 제공, 안심여행 서비스,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을 통해
부산항만공사, "기후위기 대응 항만건설 탄소중립 세미나" 개최친환경 항만 구축 위한 전주기 대응 전략 논의… 기술·정책 협업 강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4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한토목학회와 공동으로 ‘기후위기 대응 항만건설 탄소중립 세미나’를 열고 항만건설 단계에서의 탄소 저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항만 운영뿐만 아니라 건설 단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추태호 대한토목학회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건설 및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부산항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 추진현황 △순환골재 활용 확대 방안 △해양 준설토의 친환경 자재 활용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항만시설 위협 대응 기술 △온실가스 중심 환경영향평가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항만 건설 전반의 탄소 저감 전략에 대해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자원 순환형 항만 건설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환경평가 기준 강화 등은 현장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극한 기후에 대응한 시설 설계 기준 정립의 필
여수광양항만공사, 제2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성료글로벌 리스크 시대, 여수·광양항의 전략적 미래 모색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가 주최한 ‘제2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가 지난 7월 22일 성과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항만산업의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6개월간 운영됐으며,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성과회에서는 동명대학교 우종균 교수가 ‘글로벌 리스크 확대와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 교수는 미중 무역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술혁신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여수·광양항이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한 물동량 경쟁을 넘어 스마트화, 친환경화, 글로벌 네트워크화가 항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형 선박 수용 인프라, 디지털 통관 플랫폼, 복합운송 체계 구축 등 기술 기반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갖추지 못할 경우 글로벌 중심 항만에서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수·광양항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파괴적 혁신과 비즈니스·금융·관광이 융합된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