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대 평택캠퍼스 유치 본격화… ‘K-해양 삼각 클러스터’ 윤곽이병진 의원, 해양대 총장·평택시장 연쇄 회동…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반영 확정“정부-국회-지자체-대학 원팀 구성해 반드시 유치”… 국가균형발전 견인 기대 국립해양대학 평택캠퍼스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은 8월 1일,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과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과의 회동을 통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서에 ‘국립해양대학교 평택캠퍼스’를 공식 반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30일 정장선 평택시장과의 면담에서 유치 협력을 끌어낸 데 이은 연쇄 행보로, 평택캠퍼스 유치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7월 15일 국회에서 개최한 「국립해양해사대학교 평택 설립과 추진방안」 토론회에서도 해양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유치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특히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평택항에 제3캠퍼스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교육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평택캠퍼스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 1개교당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
이태영 일항사, ‘2025 IMO 용감한 선원상’ 수상… 12명 생명 구한 바다의 영웅제주 해상 어선 전복 사고 당시 몸 던져 구조… IMO 본상 수상자로 유일 선정“자신의 생명보다 동료를 먼저”… 해양인들의 귀감으로 기록 국제해사기구(IMO)가 2025년 ‘IMO 용감한 선원상’ 수상자로 대한민국의 이태영 일항사를 선정했다. IMO는 2025년 7월 11일 열린 제134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 씨가 유일한 본상 수상자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태영 일항사는 2024년 11월 8일 새벽, 제주도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135금성호’의 선원 12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사고 당시 135금성호는 갑작스러운 기울어짐으로 전복됐으며, 일부 선원들은 프로펠러에 매달려 있었고 나머지는 조류에 휩쓸려 표류 중이었다. 이 씨는 구조 어선에 탑승해 있던 상황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구명환을 전달하며 물에 빠진 선원들을 직접 구조했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며 사다리를 오르지 않고 구조를 도왔다. 이후에도 물에 떠 있는 심정지 상태의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하고서야 구조선에 올랐다. 사고 이후 그는 제주 한림항에서 간단한 치료를
전재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해양강국 대한민국 위한 위대한 항해 시작"북극항로·해양수산 신성장 전략 제시…부산 이전 통해 '해양수도권' 구상 밝혀직원들과의 소통·현장 중심 행정 강조…5대 정책 방향 실현 의지 표명 전재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7월 24일 공식 취임하며, 새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수장으로서 대한민국 해양정책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해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보물창고"라며 "이 직책은 단순한 역할이 아닌 국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사명"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해양수산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하며, 향후 정책의 5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전진기지 구축이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산업·행정·금융 기능을 집적해 새로운 도약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전환이다. 연근해 어업에 총허용량(TAC) 관리체계를 확대하고, 양식업은 스마트화로 생산성과 환경 대응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셋째는 해운항만을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진해신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개발하고, 전국 항만은
전재수 해수부 장관후보자, 단식 중인 노조 위원장 전격 방문…“정주여건 마련 약속”청문회 전 이례적 행보…“해수부 이전은 도전, 직원 고통 외면하지 않겠다”노조 지부장 단식 해제…“진정성 느껴, 함께 미래 열겠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가 해수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며 단식 중이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해수부지부 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대화를 나눈 끝에 단식을 해제시키는 이례적 행보에 나섰다. 후보자 신분임에도 현장을 전격 방문한 전 후보자의 행보는, 조직 내 갈등 해소와 소통을 중시하는 행정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전 후보자는 7월 17일, 해수부 이전 반대 단식을 이어가고 있던 지부장을 만나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부산 이전은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도전이지만, 이 과정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초 임명 후 공식 방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단식 장기화에 따른 건강 악화를 우려해 청문회 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현장에서 전 후보자는 “해수부 공무원들이 묵묵히 국가를 위해 일해온 노고를 잘 알고 있다. 그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정주여건과 생활 기반
KR 이중근 팀장, 국제선급연합회 ‘안전전문위원회’ 의장 선출IMO 기술자문기구 수장 맡아…KR, 해사 안전분야 글로벌 위상 강화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협약업무팀 이중근 팀장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안전전문위원회(Safety Panel)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선출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91차 IACS 이사회에서 진행됐으며, IACS 회원 12개 선급의 비밀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3년간이다. Safety Panel은 IACS 산하 7개 기술전문위원회 중 하나로, 국제해사기구(IMO), EU 등과 협력해 해양 안전 규정의 제·개정, 기술 해석 및 대응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기구다. 선박의 설계와 건조, 구명·소방설비, 화재 안전 기준 등 IMO 해사안전위원회(MSC)에서 논의되는 주요 의제에 대해, IACS 차원의 기술적 검토와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중근 팀장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2000년 KR에 입사한 이후, 2016년부터 Safety Panel에 활동하며 국제 해사 규정과 관련된 다수의 협약 검토 및 기술 자문에 참여해
청문회 모두발언서 5대 정책 방향 제시…부산 이전 마무리·연안 어촌활성화·해양안전 고도화 등 과제 명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며, 해양수산 분야의 구조적 혁신과 전략적 산업 전환을 위한 5대 핵심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전 후보자는 “해운·항만, 수산, 해양산업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이었고, 앞으로는 국가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되어야 한다”며, “북극항로 대비, 수산업 구조개편, 친환경 해운체계 전환, 연안 어촌경제 재정비, 청정해역 구축 등이 그 중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극항로 대비 거점 조성…부산 해수부 이전 ‘마중물’ 역할 전 후보자는 북극항로를 “글로벌 경제지형을 바꿀 새 바닷길”로 평가하며, “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산업 전략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해수부 산하 기관과 민간 해운기업의 집적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UN 해양총회 유치를 통해 국제 사회에 북극항로 주도권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해양외교 역량을 확장하겠다는 구체적 계
김민석 국무총리 “국정 최우선은 민생과 안전”…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폭염·물가·주거·재난 등 전방위 민생 대응책 점검…“비상하고 섬세한 정책” 주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 정부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폭염과 기습호우로 인한 재난과 치솟는 생활물가, 주거불안 등 국민 체감 현안에 대해 전방위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여름철 재난 대응과 물가안정, 서민 주거 안정 등 전 부처가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7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폭염 속 생계 현장을 빈틈없이 지키고, 민생을 실질적으로 보듬는 대책 마련에 힘쓰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정부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2시간 노동, 20분 휴식’ 원칙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고위험 사업장에 추경 포함 총 35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채소류 공급 감소 우려에 따라 사전수매계약과 원료 구매자금 지원 등 물가 안정책도 추진된다.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급여 확대, 청년월세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책도 강화된다. 회의에서
박한산 박사,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부의장 선출대한민국, 17회 연속 집행이사국 진출로 해양과학 국제리더십 재확인 박한산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총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일본, 중국, 호주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17회 연속 선출되는 기록을 이어갔다.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는 유엔 산하 유네스코의 유일한 해양과학 전담기구로, 전 세계 151개국이 가입해 해양관측, 해양재난 대응, 기후변화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IOC 집행이사국은 국제 해양과학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권한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의 연속 선출은 국제사회에서의 해양과학 기술력과 외교역량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박한산 박사는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을 맡아 인도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등과 협력을 이끌며 블루카본, 해양위성, 통합 해양수산기술교육센터 설립 등 다양한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선도해 왔다. 이번 부의장 선출은 이 같은 활동의 국제적 인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극지연구소 김지희 박사, 남극환경보호위원회 부의장 선출한국, 남극 환경보호 국제 논의서 주도적 역할 기대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김지희 책임연구원이 남극환경보호위원회(CEP, Committee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부의장으로 선출되며, 우리나라가 남극 환경보호 국제 논의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지 시각 7월 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27차 남극환경보호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김 박사가 부의장에 공식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CEP는 남극조약 환경보호 의정서(마드리드 의정서)에 근거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42개국 당사국이 참여하며 남극의 환경영향평가, 보호구역 관리, 오염 방지, 외래종 대응, 생태계 보존 등 전반적인 환경 보호 정책을 논의·자문한다. 김 박사는 2013년부터 한국 정부대표단 자격으로 CEP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남극세종과학기지 인근 ‘펭귄마을’(ASPA No.171) 보호구역 관리계획 수립과,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아델리펭귄 서식지 보호를 위한 국제 공동 보호구역 지정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외래 곤충 퇴치 매뉴얼 작성과 남극 과학기지의 환경영향평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스마트 해운·항만으로 글로벌 연결의 중심 될 것”인천해양국제포럼, 기술·정책·지역이 결합하는 해양 플랫폼 전략 제시 오는 6월 25일부터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인천해양국제포럼(IIOF 2025)은 ‘격동의 해양, 연결의 항만’을 주제로 전 세계 해양산업의 변화 흐름과 미래 전략을 조망한다. 특히 올해는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스마트 해운,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지역과의 연계를 아우르는 이번 포럼의 의의와 향후 비전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인천해양국제포럼이 벌써 6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A. 인천해양국제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 포럼이자, 정책과 산업 전략이 함께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해양이 단지 물류나 수산을 넘어서 에너지, 관광, 기술과 연결되는 현 시점에서, 이 포럼은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해양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포럼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인가요? A.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조연사로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