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지어 새끼 보호하는 토속 민물어류 잔가시고기 잔가시고기의 산란과정을 통해 본 부성애, 동영상으로 제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중앙내수면연구소(경기도 가평 소재)는 우리나라 토속 민물어류인 잔가시고기의 산란행동과 초기생활사를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 산란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시고기류는 강한 부성애를 상징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 5종이 서식한다. 특히 잔가시고기는 일본에서 절멸되어 현재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잔가시고기의 종 보존을 위해 기초생태, 번식생리 특성과 인공 증식 등의 연구를 지속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는 수컷의 둥지제작•구애행동•산란•수정과 난발생, 부화과정과 초기 생활사를 영상으로 관찰해 특이한 생태를 확인했다. 잔가시고기 수컷은 산란기간에 검은 체색에 파란 빛의 뚜렷한 혼인색을 유지하고, 갈대뿌리나 수초를 입으로 옮겨 둥지를 짓고 다른 수컷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둥지 크기에 따라 수정란은 최소 30개에서 최대 700개 까지 보이며, 같은 둥지에서도 수정란은 발생단계가 달라 여러 마리의 암컷이 시차를 두고 산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정란 부화
해수 중 용존산소가 집단폐사를 방지 KIOST 양식장 어류의 폐사방지를 위해 노력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양식장의 집단폐사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수의 수온을 낮추고 용존산소의 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난 14일부터 경남 통영에 위치한 KIOST 통영해상과학기지 해상가두리 시설의 실험용 볼락과 우럭 등 200여 마리의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올 여름 통영해상과학기지의 가두리 최고 표층수온은 29.9℃, 용존산소 농도는 4.5ppm으로 관측되었다. 전년도인 2015년 8월 통영의 최대수온인 27.8℃보다 거의 2℃가 높다. 폭서기의 수온 상승은 해수 중 용존산소의 부족과 그로 인한 어류의 체내 면역기능 저하 등으로 어류의 폐사 위험을 높인다. 이에 착안한 KIOST 연구진은 가두리 내에 4일간 압축공기를 수심5m의 해수 중에 분산하여 산소를 공급함과 동시에 고온의 표층수와 저온의 심층수의 혼합을 유도했다. 또한 먹이 공급을 제한하여 어류의 대사율을 낮춰 용존산소의 사용을 억제했다. 그 결과로 표층수온은 28.3℃로 하락하고 용존산소 농도는 4.98ppm으로 높아져서, 추가적인 대량폐사를 방
FIRA 민간단체와 함께 울릉 연안해역 수중정화활동 실시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지난 8월 13일~14일경북 울릉군 현포리 연안바다목장 조성해역에서 민간단체인‘바다여’와 함께 수중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바다여」는 우리바다를 살리고자 하는 다이버들의 모임으로 FIRA 동해지사에서 조성중인 울릉연안바다목장에 버려진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고 성게,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구제했다. 성게와 불가사리는 모든 형태의 해조류를 먹어치우는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구제작업이 시급한 해적생물이다. FIRA 동해지사(지사장 홍관의)는 이번 구제활동이 울릉 해역의 건강한 바다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바다여 등 민간과 함께 연안바다의 조성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여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의 효과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수산물 중국에 이어 일본도 집중 공략 8월 17일에서 19일까지 도쿄수산박람회서 김, 게살, 고등어가공품 등 10개 업체 참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우리 수산물 홍보를 위하여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2016 도쿄수산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도쿄수산박람회는 일본수산회가 주최하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수산 전문 박람회로서, 올해는 수산물․수산가공식품․수산기자재 등 20개국의 8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도쿄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수한 우리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지 경향에 맞는 제품을 발굴하여 올 하반기 더욱 나은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시장은 참치, 굴, 김 등 우리나라 수산물 전체 수출액의 35%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수산물 수출액은 664백만 불이었으며, 올해 7월까지 대일본 수출금액은 415백만 불로, 작년 동기대비 4% 증가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120㎡ 규모의 한국 홍보관에서 해도원 등 10개 업체가 해조류, 젓갈류, 고등어 가공품, 성게, 게살 등 제품을 출품한다. 이들 업체는 대일 수출 품목의 다
참다랑어 완전양식의 꿈,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첫돌 맞은 거문도산 참다랑어, 국내 대량 종자생산 가능성 높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해 8월 여수시 거문도에서 참다랑어 어미로부터 최초 산란된 수정란이 부화해 몸무게 3kg내외의 건강한 상태로 첫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서 첫돌을 맞은 1년생 참다랑어 200여 마리는 살아있는 먹이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활력이 좋은 상태다. 지난해 8월 거문도의 내파성 가두리에서 4년간 키운 어미(5년생)로부터 국내 최초로 자연 산란시킨 수정란은 제주수산연구소로 긴급 수송하여 직경 6m의 원형수조에서 30여일을 키웠고,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직경 25미터(3,000톤급)급 원형육상수조로 옮겼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산소공급 장치, 사육수 살균장치 및 사육수 재순환장치 등 첨단 수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수조에서 지난 겨울 어린 참다랑어의 월동에 성공하여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시켰다. 또한 국내 양식산 참다랑어로부터 우량 수정란이 생산되어 성장한 어린 참다랑어가, 향후 세계적으로 참다랑어 시장 선점을 위한 토종 종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거문이15’라는 이름을 지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효과
동해안 붉은멍게의 장내 미생물로부터 천연 항균물질 생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동해안 청정바다에 서식하는 붉은멍게의 장에서 분리한 신종 미생물로부터 항균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을 위해 민간에 기술 이전한다고 밝혔다. 생명공학과는 동해안의 붉은멍게 내장으로부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미생물 슈도알테르모나스 (Pseudoaltermonas sp. M2)로부터 이차대사산물의 주성분이 슈덴(pseudane) 계열 화합물 것을 확인하고, 항균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은 지난해 ‘항균활성을 갖는 신규 미생물 및 그를 이용한 슈덴 생산 방법’으로 특허 출원했으며, 본 기술을 이용해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해왔다. 최근 축산 및 어류의 질병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신해 천연 유래의 항균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퀴놀론 알칼로이드계 화합물을 포함하는 제품의 개발을 선호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 바이오소재 상용화를 위한 현장기술설명회’를 통해 산업화 가능성이 검증된 우진 B&G㈜(사장 강재구)에 우선 기술이전을 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우진 B&G㈜는 본 기술을 이용해 제
효자 수출 수산물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 공급 기대 (사)한국김종묘생산자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및 김종자 표준 포장재 보급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전남 목포시 소재)와 (사)한국김종묘생산자연합회(회장 박제춘)는 지난 8월 9일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공급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주요 협력 내용은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 ▲김 품종별 종자생산 및 유통 현황자료 공유 ▲김 종자의 투명한 종자유통을 위한 법정 의무사항 교육•홍보 ▲표준화된 김 종자 포장재 제작방법 기술이전 등이다. 국내 양식 수산물 중 김 품목은 지난해에 약 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전체 수산물 수출의 16%를 차지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서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이 매우 중요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표준화된 김 종자 포장재 5만 포대를 보급해, 수산종자의 품질표시 등 수산종자산업육성법의 법정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유통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3년 해조류 종자산업의 활성
황해연안 대규모 발생 가시파래 이동 매일 추적한다 다중위성•드론•해양조사선을 이용한 모니터링 조사 강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매년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부유성 해조류로 인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중위성•드론•해양조사선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COMS/GOCI) 모니터링 결과에서는 지난 5월 11일 중국 지앙수성 앞바다에서 가시파래 띠를 처음 발견했고, 이 가시파래는 성장하면서 중국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해 6월 25일 칭다오(청도 靑島) 연안에 머무르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7월 22일 전남 신안군 해안 20㎞ 앞바다에서 소규모 가시파래 띠를 미국 NOAA 랜드셋(Landsat) 위성으로 발견했다. 일부 가시파래 띠가 서해안으로 이동했으나 소규모로 이동 속도가 느렸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점차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수온이 25℃를 넘으면 성장이 어려워 8월말에는 대부분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시파래류는 녹조식물 갈파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이동하면서 성장하여 규모가 수 ㎞에 이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6~8월에 제주와 남해안 등
국립수과원 새끼 낳는 조피볼락, 어떤 유전자가 관여할까 조피볼락 유전체 지도 밝혀, 육종연구 발전의 초석 마련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우리나라 주요 양식품종인 넙치와 전복 유전체 해독에 이어 조피볼락을 차세대 유전체 해독 기술로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피볼락을 차세대 유전체 해독기술로 확인한 결과, 약 8억 개(833Mbp)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유전체 4%에 해당하는 단백질 부호화 영역에 총 25,446개의 유전자가 확인됐다. 또한 1,411개의 단일염기변이(SNP) 마커를 이용해 24개 연관그룹으로 이루어진 고밀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 조피볼락은 우리나라에서 넙치 다음으로 많이 양식되는 어류로 흔히 ‘우럭’이라는 방언으로 알려진 종이다. 맛이 담백하고 쫄깃해 횟감으로 수요가 많으며, 식성이 좋고 성장이 빨라 양식 어종으로 유리하여 국내 가두리 양식 어류 중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조피볼락은 어미 몸 안에서 수정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종으로 이미 부화된 자어를 출산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종묘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발생과 부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육종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여름철 고수온기 대비 양식어류 사육관리 주의 당부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 진료기관 통한 예방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수온과 폭염을 앞두고 양식어류의 사육관리에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수온도가 27℃ 이상의 고수온기에 접어들면, 양식어류는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체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해산어류 양식장에서는 ▲돌돔의 이리도바이러스병 ▲조피볼락의 연쇄구균병, 아가미흡충증 ▲돔류의 트리코디나충 ▲넙치의 스쿠티카충, 에드와드균 및 연쇄구균 혼합감염 등에 의한 질병 발생이 예상되므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fs.go.kr) 수산물안전정보(어류질병정보)에서 어류질병의 원인 및 예방 치료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기를 대비해 양식장 시설을 정비하고 사육생물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건강하게 관리함으로써, 양식생물이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식장 질병 예방을 위해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