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유진투자증권, 선박 조각투자 활성화 협력…해양산업 디지털 금융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와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선박 자산을 다수의 투자자가 나눠 보유할 수 있는 조각투자 방식을 제도권 금융과 접목해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선박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향후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토큰증권(STO) 형태로 확대해 국민이 직접 해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관투자자 중심의 선박금융 구조를 일반 투자자까지 넓히고, 해운·조선 산업의 자본조달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선박 조각투자 사업성 검토 및 정보 교환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화 연구 △토큰증권 발행·유통 협력 △신규 조각투자 프로젝트 발굴 △국내외 법제화 동향 공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선박금융 활성
해양환경공단, 가로림만 갯벌서 유해 외래종 갯끈풀 제거 본격 착수지역사회 협력 기반 관리체계 구축…생태계 교란 차단에 총력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충남 서산 가로림만 갯벌 일대에서 침입외래종인 갯끈풀(Spartina spp.) 확산 억제를 위한 제거 및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갯끈풀은 벼과의 염생식물로, 갯벌에 정착하면 저서생물과 토종 염생식물의 서식지를 위협해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특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 갯끈풀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역시 ‘세계 최악의 침략적 외래종’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가로림만 갯벌은 점박이물범, 잘피 등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는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2022년 처음 갯끈풀 침입이 확인됐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단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위해 17일 주민 설명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가로림만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내벤처 통해 국민 체감형 안전서비스 개발AI 선박설계 컨설팅·메타버스 안전교육 본격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해양교통안전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단은 18일, 올해 사내벤처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2개 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내벤처는 ▲메타버스 기반 여객선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 ‘S.O.S(Safe Ocean Service)’ ▲AI 선박 설계 컨설팅 서비스 등 두 가지다. 첫 번째 팀은 여객선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탈출로 확보, 위기 대응 훈련 등을 아바타 활동으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몰입감 있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이미 지난 5월 로블록스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를 시범 운영했으며, ‘해수호의 대모험: 여객선 비상탈출로를 찾아라’라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5개월간 접속자 2만 3천여 명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번째 팀은 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선박 도면 승인 데이터를 AI와 접목해 ‘선박 설계품질지수(SDQI, Ship Design Quality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고충 사전 상담제’ 도입…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강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을 예방하고 직원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고충 사전 상담제’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제도는 직원들이 내부 신고에 앞서 외부 공인 노무사와 1:1 상담을 진행해 해당 사안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인권침해에 해당하는지를 사전에 판단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법적·제도적 조언과 맞춤형 대응 방안을 먼저 확인할 수 있으며, 절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이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MI는 상담의 익명성과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외부 노무사가 독립적으로 상담을 관리하도록 해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담 신청은 이메일, 전화,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조치는 사건이 본격화되기 전에 갈등을 조율하고, 인권침해를 예방하는 선제적 장치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희 KMI 원장은 “고충 사전 상담제를 통해 직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을 실천하는
해양환경공단,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5회 연속 인증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으로 재인증을 받으며 5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도는 공공기관의 인적자원개발(HRD)과 관리(HRM) 체계를 종합 평가해 3년마다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공단은 지난 2013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선정되며 공공부문 인재개발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인증 기관에는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공동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인증 기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공단은 그간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바탕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해양환경 분야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용석 이사장은 “임직원이 해양환경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KOMSA, 4회 연속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획득공정 인사제도와 전문 인재 육성 성과 인정받아… 해양안전 핵심사업 내실화 기반 마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4회 연속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제도는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을 선정해 3년간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공단은 지난 2016년 첫 인증 이후 12년 연속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2006년 시범 도입된 이후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인증기관에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인증은 ▲인사·조직 관리 ▲교육·훈련 체계 등 2개 부문, 16개 항목, 37개 지표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특히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 체계 구축과 미래 지향적 인재개발 전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준석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최근 3년간 공단은 전보·승진 등 인사제도 운영 과정에서 사전 설명과 피드백을
해양수산부, 새 정부 5년 해양수산 국정과제 확정북극항로·어촌경제·해양주권 강화 3대 축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5년간 추진할 해양수산분야 국정과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토대로 정책·재정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마련됐다. 123개 국정과제 중 해양수산 분야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과제 56) ▲어촌·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해양산업 혁신(과제 71) ▲흔들림 없는 해양주권과 안전·청정한 바다 조성(과제 76) 등 3개 과제로, 향후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첫 번째 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은 해양수도권 완성과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HMM 등 주요 선사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회를 출범시킨다. 또한 쇄빙 성능 선박 보조금 지원, UN해양총회 국내 유치, LNG·원유 등 화물별 거점항만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어촌·연안경제 활성화’ 과제는 기후변화
해양수산부, 중앙품질안전관리단 현장점검 착수28개 특별관리대상사업 품질·안전 집중 점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대형 항만 건설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주간 중앙품질안전관리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사비 300억 원 이상, 저가낙찰(낙찰률 70% 미만) 또는 안전 취약공종이 포함된 건설공사 등 특별관리대상사업 가운데 주요 현장 28곳이다. 부산항 진해신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새만금신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광양항 준설토투기장 조성공사, 울산신항 보강공사 등 전국 주요 항만개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항만·시공·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품질안전관리단이 직접 수행한다. 권역별 7개 점검반이 편성돼 항만공사 품질 및 안전관리 실태, 건설사업관리업무 수행 적정성, 설계·시방서 등 건설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항만 건설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점검 결과에서 도출된 지적사항과 우수사례를 지방청과 항만공사에 공유해 현장의 안전
통영 어업인 대상 해양안전 간담회…가을 성어기 어선사고 예방 총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6일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간담회를 열고 낚시어선과 어장관리선 등 어선 4척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 계도기간(9~11월)에 맞춰 추진되는 공단의 가을·겨울철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이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영지사 관리 선박 6천573척 가운데 968척에서 해양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7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18개 지사 가운데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특성에 맞춘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을 이장과 어업협회장, 낚시어선연합회장, 선주 등 어업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통영지역 사고 현황을 공유하고,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활용법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어선안전 제도 개선 사항과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계획도 소개됐다. 이 센터는 통영·남해지
공공기관 주도 항만보안 첫 심사 개시… 민간운영 시설까지 관리체계 본격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민간이 운영하는 항만시설 보안심사를 현장에서 처음 실시하며, 항만보안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공단은 16일 충남 보령시 신보령화력부두에서 항만 보안심사를 진행했다.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당 부두는 신보령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전용부두로, 지난해 기준 선박 43척이 105회 이용했으며 약 400만 톤의 석탄을 처리한 국가 에너지 수급의 핵심 시설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공단이 「국제항해 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운영 항만시설 보안심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현장 집행이다. 그동안 한국선급이 전담하던 업무를 공단이 함께 수행하게 되면서, 공공기관 주도의 보안심사 체계가 가동된 것이다. 심사는 항만시설 보안계획 이행 현황, 보안시설 운영 기준 준수 여부, 출입통제 체계 등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대산·군산·평택·동해 등 12개 항만시설에 대한 심사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전국 약 120개소로 확대한다. 오는 2027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