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해수부 업무보고 진행…“북극항로 로드맵 및 해수부 조속 이전 방안 마련” 주문경제2분과 주관 정책보고…해운자산 확충·기후대응·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도 논의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는 6월 24일(화) 오전,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북극항로 진출 로드맵 구체화 및 부산 이전의 조속한 실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는 위원회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춘석 분과장을 포함한 기획위원·전문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북극항로 거점항 육성 및 진출 전략 △부산 신청사 이전 추진 현황 △해상풍력 단계별 추진 △기후변화 대응형 수산업 혁신 △해운 핵심자산 확보 △공급망 안정화 △해양안전관리 강화를 포함한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북극항로 진출 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해수부가 해당 방안을 조속히 보완해 재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해수부의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신청사 완공 이후의 이전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전
해수부, 수산부산물 재활용 판로 확대 위해 업계 간담회 개최6월 25일 대전서 ‘Re;Shell, Re;Start’ 간담회…제품 공급자·수요처 연결 위한 상담 부스 운영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 25일 대전 KW 컨벤션센터에서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간담회(부제: Re;Shell, Re;Start)’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공급자와 수요처 간 직접적인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재활용 업체 30여 개사가 참석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수요기업은 필요한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개별 상담을 위한 부스도 설치된다. 수산부산물은 어획, 가공,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특히 굴·바지락·전복·홍합 등 패류 껍데기 6종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이다. 해당 법은 2022년 시행 이후 업계 진입이 활발해져, 관련 처리업체는 2023년 25개에서 2025년에는 37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보도블록, 인공어초, 모래 대체재, 동물사료, 화장품 등 다양한 형태가 개
선박 통한 외래 생물 유입 막는다…해수부, 평형수·선체부착생물 국제 대응 워크숍 개최6월 25~27일 거제서 전문가 연수회 열려…해양생태계 보호 위한 기술·정책 공유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남 거제에서 ‘선박평형수 및 선체부착생물 관리 국제해양환경 규제 대응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해양환경 관리 기술 및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IMO는 2017년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발효해 국제항해 선박에 평형수 처리설비를 의무화했다. 평형수는 선박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탑재하는 바닷물로, 한 국가에서 채운 물이 다른 국가 해역에 배출되면서 유해수중생물의 이동과 생태계 교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IMO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선박 외부에 부착된 생물(선체부착생물)에 의한 해양오염 문제 대응을 위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관련 국제협약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수중다이버뿐만 아니라 수중청소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물 제거 방법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양환경공단, ‘2025년 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 7월 1일 개최양식장 히트펌프·바이오플락 기술 등 신규 방법론 소개 예정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과 함께 오는 7월 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며, 해양·수산·해운·항만 분야의 잠재사업자들에게 외부사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가 조직경계를 넘어선 외부 시설이나 활동에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제거하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항만하역장비의 전기화, 양식장의 히트펌프 도입 등이 대표적 사례로 등록돼 있다. 올해 설명회에서는 6월 새롭게 승인된 양식장 히트펌프 및 바이오플락(Biofloc) 기술을 적용한 두 가지 방법론이 새로 소개된다. 특히 새 히트펌프 방법론은 기존과 달리 열량 계측기 없이도 사업 등록이 가능해 실질적인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바이오플락 기술 적용 양식장 역시 외부사업
해운업계 탄소중립 실천 가속…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 7월 부산서 개최KOMSA·KOEM 공동 주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참여 유도…중소선사 컨설팅 지원도 병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오는 7월 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년 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OMSA와 해양환경공단(KOEM)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해운·항만·수산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다. 외부사업은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지 않는 사업장이 정부가 승인한 방법론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이면, 그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수익 창출과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설명회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및 상쇄제도 개요 ▲해운·항만·수산 각 부문별 감축사업 현황과 추진 방법 ▲승인된 사업 사례 등이 소개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선박 정박 중 디젤발전기 대신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사용하는 사업이 있다. 해당 기술은 화물선, 경비함정, 실습선 등 다양한
해진공·부산시, 전국 최초 자활 선순환 모델 ‘올리브 마켓’ 출범1억 원 후원 통해 자활 참여자 경제자립 기반 마련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와 부산시가 손잡고 전국 최초의 자활 선순환 생태계 모델인 ‘올리브(All-Live) 마켓’ 사업을 공동 출범시켰다. 6월 23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는 해진공이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본격적인 사업 개시에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길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자활사업 참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올리브 마켓’은 자활 참여자의 자립을 돕는 혁신 복지 프로젝트로, 지난 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이미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해진공과 부산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자활 참여자에게 지급되는 ‘올리브 포인트’를 활용해, 자활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게 한다. 소비로 발생한 수익은 다시 참여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구조로, ‘착한 보상–소비–혜택’이라는 선순환 모델을 구현한
한-아프리카 해조류 협력, 글로벌 식량안보 대응 첫걸음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아프리카 수산 식량안보 국제 세미나’ 스페인서 개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6월 17일 스페인 라스팔마스 데 그란카나리아 대학교(ULPGC)에서 ‘한-라스팔마스 국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며, 해조류 기반 수산 신산업과 국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다자 간 협력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수산부, 주라스팔마스 대한민국 분관, 라스팔마스 정부, OECD, 세계은행, 가나 수산회, 카사 아프리카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한 해조류 산업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ULPGC는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유럽-아프리카 해양수산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협약을 갱신한 데 이어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협력관계를 재개하고, 삼각 협력 체제인 한-스페인-아프리카 간 수산분야 연대 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OECD는 주제발표에서 아프리카 식량안보 실태를 진단하며, 틸라피아 양식 확대와 같은 지역 맞춤형 지원과 인프라
해양진흥공사, 'KOBC 해양환경잼버리' 통해 미래 해양 리더 양성 시동전국 중학생 대상 3박 4일 캠프… 체험 중심의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 운영참가비 전액 무료… 생존 수영·실습선 승선 등 실전형 커리큘럼 마련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청소년 해양 인재 발굴과 해양 환경 의식 제고를 목표로 '2025 KOBC 해양환경잼버리'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부산 일원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리며, 전국 중학교 2~3학년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OBC 해양환경잼버리는 청소년들이 해양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최초의 해양환경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생존 수영 및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승선 ▲해양 분야 선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바닷물 정화 실험 ▲해양 생태 탐사 ▲조별 미션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교육 활동은 부산의 광안리, 해운대 등 해양 현장을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해진공은 이번 프로그
계선신고 실시간 연계 시스템 도입으로 장기계류선박 관리 강화 기대검사증서 반납 즉시 계선신고 안내 가능… 선박 방치로 인한 해양오염 예방 효과해수부 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로 계선 대상 자동 식별… 공공행정 효율 대폭 향상 2025년 7월 1일부터 선박 운항을 중단한 즉시 해당 선박의 계선신고를 안내할 수 있는 실시간 행정처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선박검사증서 반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 지방해양수산청이 계선신고 누락 선박을 즉시 식별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총톤수 20톤 이상 선박의 경우, 검사증서를 반납한 이후에도 별도로 계선신고를 해야 했지만, 해수청이 이를 확인할 수단이 없어 장기 방치되는 사례가 잦았다. 이 같은 장기계류선박은 태풍이나 악천후 시 침몰 위험이 크고,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이 해양으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KOMSA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포털정보시스템(KOMPAS) 내 검사증서 반납 정보를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계선신고 대상 선박
부산 영화의전당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 성료칠레 다큐 '소피아의 상어이야기' 개막작으로 뜨거운 호응 국내 유일의 해양특화 영화제인 국제해양영화제가 제8회를 맞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6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을 주제로 세계 10개국에서 엄선한 34편의 해양 영화가 상영되며, 해양의 가치와 문화,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공유한다. 특히 해진공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첫 해로, 개막식에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총괄 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작으로는 칠레의 해양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이야기(Her Shark Story)>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이 이어지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환영사에서 "바다는 자원의 공간을 넘어 인류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공존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