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여객선 안전 VR‧게임 교육 본격화…“가상에서 먼저 체험하고 배에서 실습해요”VR과 로블록스 기반 콘텐츠로 비상탈출‧구조 방법 교육…청소년 대상 전국 확산 예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여객선 안전교육에 가상현실(VR)과 3차원 게임형 콘텐츠(로블록스)를 도입해, 섬 주민과 여행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을 본격화한다. 이번 교육은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반복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 방식으로, 해양안전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대국민 여객선 안전교육’의 높은 참여율과 교육 만족도를 바탕으로, 실제 여객선 탑승 전 온라인에서 미리 안전 절차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웹 기반 VR 콘텐츠와 ▲로블록스 게임 콘텐츠라는 이원 체계로 구성돼, 실감형 교육 효과를 높였다. VR 콘텐츠는 1인칭 시점에서 여객선 내부를 탐색하며 구명조끼 착용법, 선내 비상구 위치, 탈출 절차 등을 익히는 방식으로, 여객선 현장 체험과 연계한 실습형 학습도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는 ‘여객선어때’ 누리집(https://www.komsapass.com)에서 누구나 접속 가능하다. 로블록스 기반
해수부, 2025년 1차 추경 562억 원 확정…어업인 안전 강화·수산물 소비 촉진 박차팽창식 구명조끼 10만 벌 보급…수산물 상생할인 예산도 대폭 확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562억 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어업인 안전 확보와 수산물 소비 촉진 등 민생 중심의 현장 정책 추진을 목표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어업인 대상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에 62억 원,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에 500억 원 등 두 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구명조끼 보급 사업은 기존 고체식 구명조끼의 착용 불편 문제를 반영해 활동성이 개선된 팽창식 구명조끼 구매를 지원하는 한시 사업이다. 연근해 어업인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국비·지방비·자부담을 포함한 분담 방식으로 비용이 지원된다. 해수부는 구명조끼 착용 시 어업인의 생존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인명피해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에는 500억 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11년 만의 APEC 해양장관회의 성료…한국, ‘해양 회복력 로드맵’ 논의 이끌어디지털 기술 기반 IUU어업 근절,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 등 아태 해양협력 강화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AOMM)’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주관한 첫 분야별 장관급 회의로, 21개 APEC 회원국의 해양수산 고위급 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해양 의제를 논의했다. ‘우리의 푸른 미래를 항해하다 – 연결, 혁신 그리고 번영’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해양쓰레기 저감,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디지털 기술 기반 해양 협력 강화 등 아태 지역의 공동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한국이 제안한 ‘APEC 해양 회복력 증진 로드맵’ 추진 논의가 회원국 간 합의로 채택되며, 아태 해양 협력의 중장기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최근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른 BBNJ 협약(공해상의 생물다양성 보호 협정) 및 WTO 수산보조금 협정에 대한 회
어선 재해 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업 현장 재해를 줄이기 위해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을 전면 개편하고, 5월 2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개편된 매뉴얼은 최근 개정된 관련 법령을 반영하고, 어업인의 현장 이해도와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선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선안전조업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내용을 반영해 매뉴얼 실효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어업 현장 적용이 용이하도록 인포그래픽 중심의 구성과 간소화된 체계를 도입했으며, 외국인 선원들을 위한 번역본도 함께 마련해 활용성을 높였다. 공단은 개편된 매뉴얼을 어선원 안전감독관의 현장이행 점검과 어선 대상 안전보건 컨설팅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정책고객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위험성 평가 기법, 사고유형별 시각화 자료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아가 카카오톡 기반의 위험성 평가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어선 안전관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편 매뉴얼은 KOMSA 누리집(www.komsa.or.kr)과
해진공, 3억 달러 규모 블루본드 역대급 흥행…“지속가능 해양금융 신뢰 입증”12배 이상 청약 경쟁률…149개 글로벌 투자기관 참여, 선박·항만·풍력 등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 활용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글로벌 공모채권 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Blue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지속가능한 해양금융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블루본드는 전 세계 해양 및 수자원 보호, 저탄소 해운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해양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해진공은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지속가능 금융체계 인증을 획득하고, 아시아·유럽·중동 등 주요 투자자들과 대면 IR(투자설명회)을 이어오며 ESG 기반 투자 유치에 집중해왔다. 발행 결과는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49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고, 발행 규모(3억 달러)의 12배를 넘는 총 37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했던 가산금리를 37.5bp 축소한 조건으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으며,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우량 투자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번 발행
KMI,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성료…지속가능한 바다 위한 블루 파이낸스 논의OOC 2025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정부·국제기구·민간이 모여 해양위기 대응 해법 모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세계은행,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4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Global Ocean Leaders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돼, 글로벌 해양리더들이 직면한 해양환경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였다. 블루 파이낸스는 해양보전, 지속가능한 어업, 해운 탈탄소화, 해양기술 혁신 등 해양 관련 활동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 협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Global Industry Hub, Oceans5, P
해양환경공단,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R&D 과제 공유·방제장비 실습 통해 현장 대응력 제고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전국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자원관리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 제고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 영도구 해양환경교육원에서 ‘2025년도 재난자원관리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을 비롯해 본사 및 지역 소속기관의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신규 연구개발(R&D) 과제와 전년도 우수 방제기자재 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방제기자재 관리 관련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다목적 대형 방제선 ‘엔담호’에 탑재된 방제장비를 대상으로 한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김욱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과 연구개발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대외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향후에도
해수부, 국고여객선 7척 본격 건조…민간자본 활용한 ‘펀드 방식’ 첫 도입전액 국비 방식 한계 극복…섬 주민 교통권 확보 위한 선박 대체 건조 박차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민간자본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국고여객선 건조에 나선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5월부터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 입찰 공고 절차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국고여객선 펀드’는 연안여객선 중 수익성이 낮아 국가가 운영비 전액을 보조하는 국가보조항로(현재 29개)에 투입되는 선박을 대체 건조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선박을 건조했지만, 재정적 한계로 제때 교체가 어려워지자 올해부터는 국비(30%)와 민간자본(70%)을 결합한 펀드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노후 국고여객선 5척을 대체 건조하고, 예비선 2척을 추가로 신조해 총 7척의 선박 건조를 추진한다. 이들 선박은 향후 20년간 용선(임대) 형태로 운항되며, 이후 선박 소유권을 이전받는 구조다. 해수부는 지난 1월 펀드 운영기관으로 세계로선박금융㈜을 선정했으며, 오는 5월 1일에는 선박이 투입될 국가보조항로 관할 5개 지방해양수산청(인천, 대산, 군산, 목포
2025년 수산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시작…소규모어가·어선원 대상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12월부터 130만 원 지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년 소규모어가 및 어선원 직접지불금(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직불금은 어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어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소규모 어업인과 장기간 승선한 어선원이 주요 대상이다. 소규모어가 직불금은 5톤 미만의 어선을 이용한 연안어업인이나 연간 수산물 판매액이 1억 원 미만인 양식어업인에게 지급되며, 어선원 직불금은 1년 중 6개월 이상 승선하며 근무한 내국인 어선원을 대상으로 한다. 두 제도 모두 연간 130만 원이 지급된다. 직불금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어선원 직불금은 입출항 항구가 속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해야 한다. 어가당 1명만 신청 가능하며, 장기 승선 등으로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족 또는 어선 소유자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신청 접수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 지급 요건을 확인하고, 11월 지급 대상자를 확정한 뒤 12월부터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4년에
해양환경공단, 아시아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 강화 나서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연계 워크숍 개최…국제 협력 확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아시아 지역 해양보호구역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단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해양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정책과 부산지역 해양보호구역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국과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륙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을 방문해 국내의 실질적인 관리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OOC 본회의 세션 중 하나인 해양보호구역 관련 회의를 참관하며, 글로벌 해양보전 이슈와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해양환경공단과 세계자연보전연맹은 2021년부터 아시아 지역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