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바다를 열다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17개 팀 수상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기상·해양예보 관측시스템 기반 해양레저 및 수산산업 성장 솔루션을 제안한 ㈜애쓰지마(사업화 부문), 비전 AI 기반 항만크레인 스마트 안전 알람 시스템을 제안한 SPECTO(아이디어 일반 부문), 해파리를 활용한 산불 피해 복구용 친환경 비료 기술을 제안한 오션퓨쳐(아이디어 학생 부문) 등 3개 팀이 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228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오디션 발표 등을 거쳐 사업화 부문 8개, 아이디어 일반 부문 4개, 아이디어 학생 부문 5개 등 17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특별상 6개 팀이 추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전재우)과 함께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해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의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이 다수 발굴돼 의미를 더했다. 본상 수상팀에는 차년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 가점 부
해양환경공단-성동해양기술, 공동 개발한 고점도유 이송펌프 '혁신제품' 지정친환경 전기구동 방식 도입…해양 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 기대민·관 협력 기술개발 성과로 조달시장 진입 발판 마련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성동해양기술(대표 김중재)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 고점도유 이송펌프(KOSEP-15/30)’가 혁신제품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025년 9월 5일 밝혔다. 이송펌프는 지난 9월 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을 통해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정은 해양환경 분야의 친환경 기술이 공공조달을 통해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 첫 사례 중 하나다.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성과 창의성을 갖춘 신제품의 시장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해당 제품은 향후 공공기관 구매가 가능해지며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과 실효성을 바탕으로 조달 시장에서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KOSEP-15/30은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 구동 방식을 도입해 환경 친화성과 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점도유의 특성상 기존 설비로는 이송이 어려웠던 부분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해양 유출 사고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화재, 이제는 바다 위에서도 선제 대응…해수부, 선박 전용 소방설비 의무화2025년 9월 5일부터 ‘선박소방설비기준’ 개정안 시행…여객선·화물선 순차 적용전기차 보급 증가 따른 화재위험 대응…훈련·교육·가이드라인 병행 추진 전기차 보급 확대로 해상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선박에 전기차 전용 소방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조치를 시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년 9월 5일부터 개정된 ‘선박소방설비기준’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전기자동차를 운송하는 카페리선박에 한해 전용 소방설비 설치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여객선은 2026년 4월 1일부터, 내항화물선은 2027년 1월 1일, 외항화물선은 2028년 1월 1일부터 해당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 장비는 △소방원장구 2조 △질식소화덮개 1개 △상·측면 또는 내부 물 분무장치 중 1종 등이며, 격벽 등으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구역에는 추가 설치도 의무화됐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화재사고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에서 2024년에는 7
해양진흥공사,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추진…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본격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9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해진공은 현재 국내 선박금융 구조가 정책금융기관 및 외국계 리스금융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운산업 자본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향후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방식으로 선박 조각투자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융기관, 학계, 정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선박 조각투자의 제도적 기반과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김계정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는 자본시장법 및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분산원장 기반의 장외거래 시장 형성과 토큰증권 도입이 선박금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 경험이 있는 펀블과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
해양환경공단, 마산항서 민·관·공 합동 해상 방제훈련 실시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9월 3일 마산항 마창대교 및 돝섬 인근 해상에서 민·관·공 합동 해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양환경공단, 창원해양경찰서, 마산소방서, ㈜쉐코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포함한 선박 7척과 유회수기 3대, 오일펜스 720m가 동원됐다. 훈련은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인 예인선의 연료유 탱크 폭발로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하고 벙커A유 약 25㎘가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단은 5천 톤급 방제선 엔담호의 유출유 확산 예측장치(OSP)를 활용해 사고 해역의 오염 확산을 예측하고, 화재 진압과 유출유 회수 작업을 병행하며 복합 해양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공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민·관·공이 함께한 이번 합동 훈련은 복합 해양재난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상하이서 K-씨푸드 친환경 수산물 홍보행사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친환경 수산물 인증제도 홍보를 위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기수산물과 무항생제 수산물 등 국내 친환경 수산물 인증제도를 소개하고, 한국산 수산식품의 지속가능성과 고급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하이라는 글로벌 도시를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다국적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수산물로 요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첫날인 9월 6일에는 상하이 내 유명 한식 레스토랑에서 미슐랭 2~3스타 셰프들이 참가해 한국산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즉석에서 시연하며 대중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9월 7일에는 조희숙 셰프, 류태혁 셰프 등 국내외 셰프들이 협업하여 친환경 수산물을 주제로 한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산 친환경 수산물이 고급 미식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유기수산물은 화학물질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양식
연안여객선 공영제, 섬 주민 교통권 해법으로 부상 섬 주민의 교통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이 제시됐다. 특히 유럽의 공공서비스 의무제(PSO) 사례를 벤치마킹해 해상교통의 국가 책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9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섬 주민 교통권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연안여객선의 공공성 강화 및 공영제 도입 방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공동 후원했으며, 국회·정부·학계·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에 나선 장철호 한국섬진흥원 부연구위원은 연안여객선이 단순한 민간 교통수단이 아니라 섬 주민의 생존을 지탱하는 국가기간교통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섬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민간 주도 지원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공영제 도입과 법·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노르웨이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해상교통을 공공서비스로 간주하고 일정한
부산 벡스코서 ‘2025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개최…청년 인재와 기업 잇는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년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군과 공동 주최·주관하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약 100여 개 해양수산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매년 취업박람회를 열어 10년간 1,000여 개 기업을 소개하고, 1,295명의 구직자가 실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당일에는 공공기관·공기업과 민간 유망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1:1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유명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이 ‘2025년 하반기 취업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부산항만공사, 국립울진해양과학관, 현대요트㈜, ㈜에이디수산,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센터 등이 채용설명회를 이어간다. 구직자들은 행사장뿐 아니라 온라인 박람회 누리집(www.oceanjob.co.kr)을 통해 채용 공고 확인과 입사 지원,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김명진 해
해수부-특허청, ‘K-씨푸드’ 위조식품 대응…지식재산권 보호 공조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특허청(청장 김완기)이 해외 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는 K-수산식품 위조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 양 기관은 9월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 협의체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김, 어묵 등 K-씨푸드 제품이 한류 인기에 힘입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가운데, 중국·동남아 지역에서는 저가·저품질의 위조상품이 버젓이 유통·판매되고 있어 수출업계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해수부와 특허청을 비롯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이 참여한다. 주요 논의 내용은 ▲해외 위조식품 및 한류 편승행위 실태 공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대응 방안 등이다. 양 기관은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업무협약(MOU)을 체결, 역할 분담과 협력 범위를 명확히 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특허청과 협력해 우리 수산식품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수부, 2025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4곳·특별사업비 지원 2곳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자율관리어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우수공동체 4개소와 특별사업비 지원 공동체 2개소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최우수 공동체에는 경기 종현 공동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 공동체는 △총허용어획량(TAC)·금어기·금지체장 강화 운영, △민챙이 품종 생산 강화 및 수출, △공동판매 및 간이판매장 운영, △귀어인 유입 확대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우수 공동체로는 제주 법환동 공동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마을어장 일부 개방을 통한 갈등 예방,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 운영 등 수익 확대, 바다숲 및 산란장 조성, 유해생물 구제 등 어장환경 조성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 공동체는 충남 장고도어촌계와 강원 강릉게자망 공동체가 차지했다. 장고도어촌계는 공동판매 수익을 자원조성사업에 재투자하고 자체 순찰을 통해 불법어업을 감시했으며, 강릉게자망 공동체는 대게 어획량 제한, 어장 정화 활동, 공동판매·온라인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특별사업비 지원 공동체로 전북 장호 공동체와 전남 안포 공동체가 선정됐다. 장호 공동체는 냉동·저온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