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통 안전 확보 위해 3개 단체 공동 학술대회 개최 한국해법학회(회장 권성원), 한국해양경찰학회(회장 임석원),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는 지난 6월 13일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에서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근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선박 충돌, 좌초 등 해양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조명하고, 해상교통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세 학회 회원과 해상교통 관련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종해 도선사(전 인천항 도선사회장)가 ‘항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선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권성원 변호사와 황현구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주형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가 ‘도선사의 민사책임’에 대해 발표했고, 윤석배 한국도선사협회 전무와 함혜현 국립부경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락 국립제주대학교 교수가 ‘업무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도선사의 형사책임’을
KOMSA,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수출 경쟁력 확보 뒷받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선박용 크레인 제조업체인 히아브코리아의 일본·뉴질랜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용 크레인 20기에 대한 기술 검토 및 안전 적합성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톤급으로, 총 수출 규모는 약 90만 달러에 이른다. 공단은 기술검사 외에도 계약 자문과 기술자료 번역 등 종합적인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히아브코리아는 기존 육상용 크레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선박기자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이번 수출은 해당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의 계기로 평가된다. 공단은 이외에도 대구 소재 선박용 발전기 제조업체 한성젠텍에 대해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수출 당시 품질 성능 검토 및 영문 인증서 발급을 통해 약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자문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6월 말부터는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KOMSA,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로 연안여객선 안전망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운영하며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항공 드론 32기, 3D 맵핑 기능을 갖춘 드론 4기, 수중 드론 4기 등 총 40기의 드론을 배치해 여객선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드론 운영 횟수는 2022년 83회, 2023년 347회, 2024년 733회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5월까지 441회를 기록했다. 특히 수중 드론은 지난해 58회, 올해 5월까지 35회 운영됐다. 공단은 드론을 통해 기존의 육안 점검 한계를 보완하고, 특히 잠수부를 투입해야 했던 선체 하부나 프로펠러 상태 등을 수중 드론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선박 출항 전 선박 부유물 감김이 의심될 경우 운항관리센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 시 영상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어 현장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에는 잠수부 섭외에 수십만 원의 비용과 일정 시간이 소요됐으나, 공단이 수중 드론을 활용한 무상 점검을 제공함에 따라
KOMSA, 세종지역 창업기업과 동반성장 간담회 개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세종지역 창업기업과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세종시 내 20개 창업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과 민간기업 성장 지원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공단은 창업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ESG 경영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향후 ESG 공시 의무화 확대에 대비한 중소기업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이 겪는 실질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수렴된 의견과 건의사항은 향후 공단의 동반성장 추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2023년부터 ‘기업성장응답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애로 해소, 노무·법률 자문 등 경영 안정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창업 컨설팅을 위한 온라인 접수창구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선박 및 기자재 제조업체 5곳이 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연안교통혁신실’ 신설연안여객선 공공성 강화 위한 조직 개편 단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연안여객선의 공공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임시조직이던 운항사업단을 정규조직인 ‘연안교통혁신실’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국제 해운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심사팀’도 신설했다. 이번 개편은 연안여객선이 지난 2020년 대중교통으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철도·버스 등 육상 교통수단에 비해 낮은 서비스 수준과 신뢰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현재 전국 99개 연안 항로 중 국가보조항로는 29개, 안정화 지원 항로는 12개이며, 절반 이상인 58개 항로는 민간 역량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그간 연안여객선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연안교통혁신실은 앞으로 국가보조항로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함께 연안여객선의 승하선체계 스마트화, 전기차 선적 선박의 안전성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국가보조항로 안전
최근 5년 무역항 충돌사고 증가…“비어선 사고 집중, 오전 시간대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전국 무역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가운데 충돌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선박의 절반 이상이 화물선, 유조선 등 비어선(非漁船)으로 조사되면서, 항만 운영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체 해양사고 1만6,731척 중 무역항(진입수로 포함)에서 발생한 사고는 2,491척으로, 전체의 약 14.9%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는 2020년 554척에서 2022년 372척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 601척으로 급증한 뒤 2024년 582척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감소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고 선종 중에서는 어선이 가장 많았지만, 무역항 사고만 놓고 보면 비어선 사고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물선, 유조선, 기타선(부선·준설선·어업지도선 등)의 사고 비중이 두드러졌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