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BSM·한국여성해사인협회 여성 해기인력 취업경로 다변화 MOU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17일 영도 본원에서 버나드슐테 쉽매니지먼트(BSM)와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 KOREA)와 함께 여성 해기인력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해양 분야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여성 해기인력 대상 교육과정 운영, BSM 선단 견습 등 승선 취업 기회 제공, 글로벌 멘토링과 유럽 선사 온라인 교육 참여 등을 포함한다.
연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선사 취업률이 낮은 여성 해기사의 승선 경험 부족과 취업 기회 제한 문제를 보완하고 해외 취업 등 경로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BSM 해기인력 채용 총괄책임자는 연수원의 해기인력 양성 시스템을 점검하고 2026년부터 BSM 스마트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국내 해양대학교 학생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해운 산업에서의 여성 해기인력의 중요성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BSM 측은 한국의 해기 교육 수준과 여성 인재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협약이 여성 해기인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국내 해양 인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