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논산서 ‘선박·해양 진로체험’ 운영… “내륙 청소년에게 바다의 꿈 전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9월 11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2025 꿈빛나래 페스티벌’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가해 선박 운항과 해양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논산시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약 5천여 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상담, 직업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KOMSA는 공단 주요 업무인 선박검사, 여객선 운항관리, 정책연구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실제 선박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장비를 활용한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단이 자체 개발한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는 실제 선박의 조타기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학생들이 몰입도 높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체험은 내륙에 거주하며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해양 분야 진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KOMSA는 지난 2022년부터 세종시 본사 내 시뮬레이션센터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세종·대전·평택·동두천 등 내륙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 진로 교육을 무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8천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공단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해양분야 진로체험’ 교육기관 인증을 받아 체계적인 교육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체험 포털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KOMSA는 향후에도 해양안전 및 해양분야 직업탐색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논산과 같은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 바다와 해양산업의 진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