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 개최
해상풍력 특수선박·전용항만 생태계 조성 위한 산업계 의견 수렴 및 금융지원 전략 발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8월 22일(금) 서울 여의도에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제시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 수행에 발맞춰, 해상풍력 특수선박과 전용항만 인프라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한 가운데 마련된 첫 산업계 소통의 장이다.
행사는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 시장 현황과 과제를 외부 전문가가 분석하는 강의, 이어서 해진공이 추진 중인 금융지원체계 구축 방향 발표로 구성됐다. 발표 후에는 약 60여 명의 산업관계자·정책 담당자·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선박’ 및 ‘전용항만’ 분야의 수요·공급·정책 등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해상풍력 인프라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 기반 부족이 만연한 상황에서, 해진공이 제시한 금융지원체계 구축은 매우 의미 있는 전진으로 평가된다.
해진공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지원체계 구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실행을 이행할 계획이다. 금융구조는 수요와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설계되며, 타 금융기관과의 협력 및 시범사업 추진도 함께 병행된다.
안병길 사장은 “해상풍력의 핵심 인프라인 특수선박과 전용항만 생태계 부재는 국내 해상풍력의 성장 한계”라며, “금융지원체계를 통해 시장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 내재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촉진함으로써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업계의 현장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한 첫 자리로, 향후 해상풍력 금융지원체계 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