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해진공,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전면 확대… 채무보증·금리지원·컨설팅 강화

해진공,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전면 확대… 채무보증·금리지원·컨설팅 강화
선박금융 한도 2배 증액, 내항선사 담보대출 보증 신설
친환경선박 인증 기준 명확화… 정책금융 혜택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중소선사의 선박금융 접근성 향상과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해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해진공은 20일, 중소선사의 현장 수요와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실질적으로 넓혔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2년 도입된 이래 선박 도입, 유동성 공급, 경영지원 등 종합적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왔다. 당초 2,500억 원이던 프로그램 규모는 중소선사들의 높은 수요에 따라 5,0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선박 1척당 지원 한도도 기존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올해는 선박담보부 대출에 대한 해진공의 채무보증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해진공은 수협은행과 협약을 통해 내항선사의 선박 구매 시 최대 150억 원 한도 내에서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보증요율은 0.6~0.8%로, 은행 자금조달의 문턱이 낮아지고 민간 금융의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금융 부문에서는 사업 타당성 검토 지원(건당 최대 1천만 원), 맞춤형 재무·홍보 컨설팅, CEO 및 실무자 대상 간담회, 권역별 설명회, 선사직원 역량강화 교육 등이 지속 제공된다. 이를 통해 중소선사의 종합 경영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대상 범위를 외항선사에서 내항선사까지 확대하고, ‘친환경선박’ 정의를 명확히 한 점도 눈에 띈다. 해진공은 KOMSA의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 기준에 따라 4등급 이상 인증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간주해 최대 2% 금리 인하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친환경 전환 유도와 정책 금융 혜택의 실효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니라 중소선사의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해운산업 내 중소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진공은 이번 프로그램 확대에 맞춰 8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여수(9월 9일), 목포(9월 10일)에서 내항선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채무보증, 친환경 선박 기준, 대출금리 보전 방안 등에 대한 상세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