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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 협력 본격화

한-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 협력 본격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피지·투발루·통가 등 방문해 해양인력 양성 논의
4개국 공동 교육커리큘럼·면허체계 통합 추진 결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이 태평양 도서국(이하 태도국)과의 해양수산교육 협력을 본격화한다. 연수원은 한국해사컨설팅(주)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 수립’의 일환으로, 2025년 7월 6일부터 12일간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를 방문해 실질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대표단은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한국해사컨설팅 정태권 상임고문 등 해기교육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현지의 해양수산교육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각국 정부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7월 7일 첫 일정으로 대표단은 주피지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김진형 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김 대사는 “태도국 해양수산 분야 ODA 사업은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해양 분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대표단은 이어 피지해사안전청, 투발루수산청, 통가해사청 등 정부기관과 태평양해기교육센터, 투발루선원훈련소, 통가해양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해기교육 과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현지 여건을 파악했다.

특히 7월 9일에는 피지를 포함한 4개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해기면허체계의 용어 통일 △공통 교육 커리큘럼 구성 △면허시스템 조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는 현지 언론 Fiji Sun에도 집중 보도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ODA 협력은 단순한 기술지원 수준을 넘어, 교육 인프라 구축, 훈련 프로그램 개선, 정책 자문 등 다각도의 협력성과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태도국 해양교육의 질적 도약과 산업 기반 형성에 기여하겠다”며, 향후에도 태도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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