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부산 아동 400명에 '친환경 학용품' 전달
지역아동센터 등 22개 기관 참여… 자원순환 체험활동 병행
해양환경 교육 통해 미래세대에 ESG 가치 확산 나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지난 7월 15일 부산 동래구의 튼튼이아동지원센터에서 지역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용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아동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해진공은 폐페트병과 해양 폐기물 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책가방, 업사이클링 체험키트, 키링 등으로 구성된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친환경 학용품 세트 400개를 제작했다. 이 물품들은 부산 지역 22개 아동복지기관과 다문화 대안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속된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물품 전달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뤄지며, 해당 아동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해진공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아동들과 직접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해진공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속성 있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해진공이 후원한 ‘찾아가는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22개 기관에서 4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 교육은 어린이재단 소속 대학생 강사 6명이 참여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구성됐다. 교육을 받은 아동들은 현재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해 치약짜개로 업사이클링하는 활동과,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 기관을 직접 방문해 자원순환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활동에 참여 중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사업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학용품이 아닌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해진공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최근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화재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아동 대상 해양·문화 학습공간인 ‘해양드림독(Dream Dock)’을 조성하는 등 아동 안전과 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