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현장 중심 홍보 본격화
고령 어업인‧외국인 선원 맞춤형 안내… 전국 82개 거점에 단계별 홍보물 배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7월 16일부터 전국 주요 어업 활동 거점을 중심으로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제도에 대한 현장 맞춤형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해양수산부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 어업인과 외국인 선원을 고려해 시각적 전달력을 높인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KOMSA는 전국 연안여객선터미널, 지사 및 운항관리센터, 지방해양수산청, 수협 위판장 등 82개소에 포스터, 리플릿, X배너,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물을 총 3차에 걸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1차 배포물은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제도의 법령 안내에 초점을 맞췄으며, 향후 2·3차에는 어업인의 안전의식 고취와 실천 유도 메시지, 정부 및 공단의 지원사업 정보 등을 담은 자료가 제공될 계획이다.
법령 기반의 ‘어선안전‧보건표지’도 현장에 배포된다. 총 17종으로 구성된 해당 표지는 선내 위험 구역 경고, 비상상황 대처법, 조업 중 안전 수칙 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야간 시인성을 위해 축광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KOMSA는 '알기 쉬운 선내 안전‧보건 표지 부착 가이드'도 제공해 부착 위치, 방법, 실제 사례를 안내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활용을 돕는다.
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위험도가 높은 업종을 우선 대상으로 표지를 순차 배포하고, 어업인 단체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설명회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외국인 선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베트남 출신 선원을 위해 해당 가이드의 다국어 번역본도 제공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어선원 안전·보건관리는 단순한 법령이 아닌, 어업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실천 과제”라며 “공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홍보와 실질적 지원을 통해, 어업인이 안전 실천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이 제작한 홍보물과 표지 안내 자료는 KOMSA 누리집(www.komsa.or.kr)과 공공누리(www.kogl.or.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