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오션뷰 갖춘 ‘워케이션 센터’ 개소
혁신융합캠퍼스에 유연근무 거점 마련… 지역 체류형 인구 유입 기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주양익)은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의 연계 사업으로 조성된 ‘워케이션 센터’를 7월 3일 개소한다. 센터는 해양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부산 영도) 10층에 위치하며, 업무와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유연근무 방식인 ‘워케이션(Workation)’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워케이션은 Work(업무)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이고 지역 내 장기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적 모델로 부상 중이다. 이번 워케이션 센터는 오션뷰를 갖춘 개인 업무석(7석)과 회의실(6인실), 폰부스, 무선 네트워크, 프린터 등 최신 사무 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한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안석환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부산광역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 등 정부·지자체 및 해양클러스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해양·수산 분야 특화 연구기관이 밀집한 해양클러스터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공공형 개방 업무공간으로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조성은 부산시의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정책과도 연계된다. 부산 외 지역 근로자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일할 수 있도록 숙박비 지원, 관광 바우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는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유입된 생활인구를 통해 도시 활력을 제고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주양익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워케이션 센터 개소는 공간 확보를 넘어, 부산의 해양산업 정체성과 우리 대학의 해양 전문성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공공형 워케이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협업과 지역 연계를 촉진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센터는 인근 해양클러스터 종사자, 산학연 연구자, 청년 창업인재 등이 활용할 수 있는 협업·네트워킹 거점으로 운영되며, 산학협력 중심 유연 근무지로서 지역 혁신 및 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