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2024년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31개 팀 참가, 비상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 숙련도 대폭 향상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등 우수 여객선 3척 선정, 선원안전의식 제고 및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선사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11월까지 목포, 인천, 여수 등 전국 10곳에서 여객선 운항 중 비상상황 발생 시 선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종사자 간 비상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카페리, 차도선 등 다양한 선종의 총 20개 선사 31개 팀이 참가하여 선내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와 관련한 비상 대응 역량을 겨뤘다.
경진대회 심사는 공단 내부 전문가와 해양·소방 안전 분야의 외부 심사위원들이 ▲상황대응 ▲속도방수 ▲화재진압 전술 ▲인명구조의 네 가지 항목에 대하여 심사했다. 심사 결과,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포함한 총 3척의 여객선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내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전 사전심사를 통해 초기 훈련 상태를 평가했으며, 이후 본 심사 과정에서 소화호스 전개, 소방원 장구 착용 시간 단축 등에 현저한 개선이 이루어져, 비상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선원들의 위기대응 숙련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상훈련 경진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진대회를 통한 비상대응 향상과 대국민 신뢰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 대하여 평균 90%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선원 안전의식 제고와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 공단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준석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연안여객선의 자발적인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객선의 비상 대응 능력 향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