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 시행으로 선박검사 디지털화 가속화
선박용물건(신품엔진 등) 대상 QR코드 활용··· 검사정보 대국민 제공
검사 안내민원 감소 등 선박검사 디지털화 구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8일 선박검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를 공식 시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는 QR코드를 통해 선박용 물건의 제원과 검사 이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선박검사 체계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스마트 신기술 융합 2030 선박검사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해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 개발 등 선박검사 선진화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이달 초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의 1주일간 시범 운영을 시행하고,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섰다.
공단은 이를 통해 선박검사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선박 소유자와 어업인이 검사 이력과 엔진 개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공단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은 QR코드를 모바일 기기로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별도 인증 없이 검사 이력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정보 접근이 한층 쉬워졌다.
또한, 해수와 해풍 등의 영향으로 제조번호나 검사 합격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QR코드 기반 전자검인은 현장 시인성을 높여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공단은 전자검인 서비스를 통해 매년 약 1,000대 이상의 엔진에 QR코드가 부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장 검사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 확대와 고도화를 통해 검사 신뢰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KOMSA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선박검사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스마트 전자검인 서비스 시행을 포함해 선박검사 안내·신청(해수호봇), 도면 승인, 원격검사, 전자증서 발급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실현에 기여하며,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선박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