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 미얀마 선원을 위한 한국어 동영상강의 제공
한국어 기초부터 실전까지 폭넓게 다뤄, KSA 홈페이지에서 전체 다운로드 가능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이 미얀마 선원을 위한 한국어 동영상 강의를 제작·배포했다.
강의는 내·외국인선원 간 의사소통의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선원의 한국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미얀마어로 된 강의 ▲자음과 모음(1∼5과) ▲어휘와 문법(6∼30과) ▲TOPIK 실전풀이(31∼35과)로 구성, 한국어 기초부터 주요 문법, 어휘까지 폭넓은 내용을 제공한다.
내항상선 외국인선원은 ʼ22년 기준 전체 부원의 약 40%를 차지, 선박운항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간 필수 해사영어 외 한국어 능력에 관한 특별한 요건이 없어 내국인 선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ʼ04년도에 외국인선원이 최초 도입된 이후 장기근무한 장직급(갑판장, 조기장)의 선원이 증가하며 외국인선원의 업무범위가 확대, 해기사와 부원 사이의 중간관리자 역할을 다수 수행하고 있으나 언어장벽으로 인한 한계 또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덧붙여 선원취업 비자(E-10)의 경우 최대 체류기간이 9년 8개월로, 10년 이상 체류가 가능한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전환을 위해서는 한국어 능력시험 자격증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어, 장기체류를 위해서도 외국인선원의 한국어 능력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외국인선원의 한국어 교육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였으며, 한국어 능력시험 2급 합격을 위한 학습 수준과 외국인선원의 불규칙한 운항일정 등을 고려하여 동영상 강의 제작을 추진,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제작을 진행하여 최종 배포하게 되었다.
해당 강의는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영상 및 학습자료를 자유롭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학습자료는 외국인선원 고용업체 및 승선선박에도 배포된다. ※ 조합 대표 홈페이지(www.theksa.or.kr) 내 해운광장 – 해운자료실 - 교육자료
조합은 향후 미얀마 외 인도네시아 선원을 위한 강의 또한 제작 추진할 예정이며, 조합원과 연안해운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인선원의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