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안전성 기준에도 양어용 배합사료 품질 양호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사료연구센터(포항시 소재)는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양어용 배합사료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과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 사료관리법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시•도에서 의뢰받은 양어용 배합사료의 등록성분과 유해물질 검사를 위해 87항목에 대한 성분을 분석했다. 매년 배합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 강화로 인해, 대부분의 시판 배합사료가 등록성분이 적합하고 안전성과 품질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개의 사료에서 등록성분이 미달되었고, 4개의 사료에서 유해물질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시•도로부터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사료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국가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수산동물용 배합사료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등록성분과 유해물질 기준초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사료관리법 관련 고시(사료검사기준)가 개정됨에 따라 검정항목이 총 47항목에서 87항목으로 늘어나 동물용의약품•말라카이드그린•불소•카드륨
버려지는 어류 껍질 피부조직 재생 소재로 변신 어류 껍질 콜라겐 세포담체, 피부세포 재생 2.5배 촉진 활어시장이나 수산가공공장에서 대량 발생되는 미활용 어류 껍질을 활용하여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피부조직 재생용 의료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해양 융복합 바이오닉스 소재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2015~2019)을 통해 부경대학교 의공학과 정원교 교수팀이 얻어낸 연구 성과이다. 콜라겐은 주름생성을 막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어 노화 방지를 위한 기능성식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콜라겐은 돼지나 말, 소와 같은 육상동물의 피부, 인대 조직에서 추출된다. 그러나 이러한 육상 동물은 인간에게 전염 가능한 광우병, 콜레라, 조류독감과 같은 질병이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반해 해양동물의 경우 사람과 동물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 감염 질병이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어, 인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정원교 교수팀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미활용 부산물인 어류 껍질에서 고순도 콜라겐을 얻어 피부조직 재생용 세포담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세포담체란 세포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친환경 양식에 투자한다 관상어 육종센터, 친환경 홍합양식 시설 등 15개 신규 사업 실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올해 총 312억원 규모의 15개 신규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친환경 양식은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이끄는 대표사업이다. 올해는 새로운 전략 양식품종 지원을 위해 비식용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양식수산물의 친환경성에 보다 중점을 둔 점이 차별화된다. 먼저 최근 웰빙과 힐링의 가치가 조명됨에 따라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관상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새롭게 추진된다. 관상어 산업은 생산-유통-관광이 복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그 성장세가 기대되나, 양식 연구 및 대량 생산시설이 아직 중앙정부나 지자체, 민간에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와 제주도에 관상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관상어 산업의 생산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성, 먹거리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된다. 먼저 홍합 양식에 있어서 기존에 사용되던 양식 기자재를 친환경 기자재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육상 넙치 양식장
울산 방어진항에서 구조된 큰돌고래 고어진 드디어 방류 기상악화로 2월 29일에서 3월 2일로 변경 방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2월5일 울산 방어진항내에서 탈진하여 구조된 큰돌고래 “고어진”이 치료가 끝나 당초 2월29일 방류할 예정이었으나 울산 앞바다의 기상 악화로 3월2일로 변경하여 오전 8시에 방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방류장소는 울산방어진항 외해 북쪽 바다로 어선 수가 적고 근처에 멸치어장도 형성되어 있으며 약100m 이상의 수심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선택했다. ‘고어진’이는 방류를 하였는데도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멀리가지 않고 배 주위를 한참 맴돌다 바다를 헤엄쳐 갔다. 큰돌고래는 인간에 의해 길들이기가 쉬어 수족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종이나 ‘고어진’의 경우 구조된 처음부터 마치 길들여져 있는 것처럼 사람을 잘 따랐다. 방류작전은 그동안 ‘고어진’을 구조하여 치료 해 왔던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오늘 오전5시30분부터 포획하여 건강체크를 하였고 위치 추적을 위해 GPS도 부착했다. 이후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장생포에서 방어진항으로 이동하였고 선박으로 울산 방어진 외해쪽으로 이동 방류했다. 그동안 살아있는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매
세계 7위 양식대국 100년 발자취, 수산양식 역사서 발간 사막에서 키운 새우‧김수출 3억불 달성까지 수산양식 역사 집대성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수산양식 생산 종주국이 되기까지 지난 100년 동안의 기술 개발과 발전 등 수산양식의 역사를 집대성한 역사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단일 품목으로 수출 3억불을 달성한 김 등 주요 양식대상품종 85종의 연도별 기술개발과 보급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역사적 자료와 사진 등을 포함해 수산양식의 역사를 총망라했다. 우리나라의 ‘수산양식’ 정의는 1953년 최초로 제정된 「수산업법(1953.09.09. 법률 제295호)」 제8조에서 ‘일정한 수면에서 구획 기타 시설을 하여 양식하는 어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수산양식의 발달단계는 양식기술개발과정과 수산정책이 함께 변화하고 있어, 1945년 이전은 양식 대상종의 초기 개발 단계→ 해조류의 확대 개발 및 천해 간석지 개발 이용단계(1946∼1975)→양식 신품종의 개발과 신기술의 보급단계(1976∼1990)→양식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단계(1991∼현재)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주요 품종별 양식기술 개발 연혁에서는 양식 시작시기
해양부 3월 어식백세 수산물 홍어․가오리․주꾸미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독특한 맛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홍어·가오리와 피로회복과 시력에 좋은 주꾸미를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 홍어는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며, 성장기 어린이의 뼈 성장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 홍어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을 보면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라이신, 루신 등의 순으로 많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오리는 주성분이 단백질, 지질, 수분,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어류에 비해 지질의 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의 함량이 높다. 또한, 곡류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영양을 보충하는 중요한 식품이다. 주꾸미는 낙지와 꼴뚜기의 중간 크기로 낙지보다 살이 연하고 꼴뚜기보다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예로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에 맛과 영양이 뛰어난 주꾸미는 피로회복과 시력에 좋은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갯벌에서 낙지 복원한다 충남 가로림만에 낙지 복원방안 마련하기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서해안 갯벌의 고소득 품종인 낙지 자원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의 낙지 어획량은 유류피해 사고 이전에는 약 1,100톤이었으나 갯벌 생태계가 복원된 2014년에도 어획량이 383톤으로 감소해, 충남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낙지자원의 조기 복원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낙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 신안군의 낙지 산란장의 서식환경과 유사한 충남 가로림만에 산란이 임박한 암컷 어미를 방양할 예정이다. 낙지는 갯벌에 서식하는 칠게·바지락 등을 먹고 성장하며, 굴을 파고 들어가 알을 붙여 산란하는 종으로 1마리의 암컷이 70여개의 적은 수의 알을 낳는다. 산란량이 적어 한번 자원량이 감소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되어 빠른 시일에 복원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관리와 보호가 필요하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가로림만에서 낙지 복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모델로, 다른 지역에도 접목해 낙지 자원 복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재민 양
첨단 유전자 진단키트로 수산생물 전염병 조기에 막는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양식생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등 수산생물전염병 10종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첨단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전염병이 발생해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의심되면, 최종 확진까지 3∼7일간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3시간 이내로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개발된 키트는 빠른 시일 내 국가방역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소속의 7개 방역센터와 지자체 소속의 11개 병성감정실시기관에 진단기술 교육을 통해 지원·보급할 예정이다. 수산생물전염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염병의 병원체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수산생물전염병검사요령’에 유전학적 진단법으로 유전자증폭법(PCR법)과 염기서열분석(sequencing)을 사용하고 있으나 진단기간이 3∼4일 정도 소요되고 있어, 신속한 방역조치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전염병 발생이 의심스러운 경우, 양식생물의 질병감염 부위를 1차 검사(PCR법) 후 이를 검증용 PNA 기반의 액상형 키트로 제작해
김 수출 3억불 시대 5년 만에 3배로 껑충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회 김의 날 행사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김 수출 3억불 달성 기념 및 제5회 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 수출 등 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김 복쌈 만들기, 김 요리 경연대회, 김 제품 및 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조미김과 스낵김을 나눠주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김 제품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행사도 진행한다. 김에는 각종 비타민 이외에도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김의 포피란 성분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다. 우리나라 김은 세계 96개국(’10년 64개국)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수출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10년에 김 수출 1억불을 달성한 이후 5년만인 2015년에 3배 성장한 3억불 수출을 달성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2015년 수출량은 총 5,144만속으로 이를 길게 이어 붙이면 지구를 27바퀴 돌 수 있고, 지구와
친환경 멍게양식으로 산업 안정화 방안 마련 멍게양식 현장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어업인 간담회 개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부가가치가 높은 주요 수산물인 멍게의 양식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적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17일 경남 통영에서 멍게 수협 및 양식어업인, 지자체, 연구소 등 50여명이 참석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멍게는 우리가 즐겨먹는 수산물의 하나로 어류 양식과 달리 먹이를 인위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친환경 양식자재를 사용해 양식하고 있어, 최근 젊은 2세대 양식업 종사자의 증가로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멍게양식의 기술수준, 양식산업의 문제점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양식현장의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우선, 멍게 양식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크기별 선별기와 알멍게 탈피기의 자동화 등 작업장 시설 현대화 그리고 다양한 가공제품개발에 따른 논의가 있었다. 또한 멍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기채묘기술 개발•보급과 건강종묘생산 매뉴얼 보급 요청과 양식어장 초과시설에 대한 처리방안 등의 정책 제안이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멍게 양식의 주요 현안 사항인 물렁증으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