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지어 새끼 보호하는 토속 민물어류 잔가시고기 잔가시고기의 산란과정을 통해 본 부성애, 동영상으로 제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중앙내수면연구소(경기도 가평 소재)는 우리나라 토속 민물어류인 잔가시고기의 산란행동과 초기생활사를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 산란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시고기류는 강한 부성애를 상징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 5종이 서식한다. 특히 잔가시고기는 일본에서 절멸되어 현재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잔가시고기의 종 보존을 위해 기초생태, 번식생리 특성과 인공 증식 등의 연구를 지속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는 수컷의 둥지제작•구애행동•산란•수정과 난발생, 부화과정과 초기 생활사를 영상으로 관찰해 특이한 생태를 확인했다. 잔가시고기 수컷은 산란기간에 검은 체색에 파란 빛의 뚜렷한 혼인색을 유지하고, 갈대뿌리나 수초를 입으로 옮겨 둥지를 짓고 다른 수컷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둥지 크기에 따라 수정란은 최소 30개에서 최대 700개 까지 보이며, 같은 둥지에서도 수정란은 발생단계가 달라 여러 마리의 암컷이 시차를 두고 산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정란 부화
FIRA 민간단체와 함께 울릉 연안해역 수중정화활동 실시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지난 8월 13일~14일경북 울릉군 현포리 연안바다목장 조성해역에서 민간단체인‘바다여’와 함께 수중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바다여」는 우리바다를 살리고자 하는 다이버들의 모임으로 FIRA 동해지사에서 조성중인 울릉연안바다목장에 버려진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고 성게,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구제했다. 성게와 불가사리는 모든 형태의 해조류를 먹어치우는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구제작업이 시급한 해적생물이다. FIRA 동해지사(지사장 홍관의)는 이번 구제활동이 울릉 해역의 건강한 바다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바다여 등 민간과 함께 연안바다의 조성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여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의 효과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안 붉은멍게의 장내 미생물로부터 천연 항균물질 생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동해안 청정바다에 서식하는 붉은멍게의 장에서 분리한 신종 미생물로부터 항균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을 위해 민간에 기술 이전한다고 밝혔다. 생명공학과는 동해안의 붉은멍게 내장으로부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미생물 슈도알테르모나스 (Pseudoaltermonas sp. M2)로부터 이차대사산물의 주성분이 슈덴(pseudane) 계열 화합물 것을 확인하고, 항균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은 지난해 ‘항균활성을 갖는 신규 미생물 및 그를 이용한 슈덴 생산 방법’으로 특허 출원했으며, 본 기술을 이용해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해왔다. 최근 축산 및 어류의 질병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신해 천연 유래의 항균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퀴놀론 알칼로이드계 화합물을 포함하는 제품의 개발을 선호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 바이오소재 상용화를 위한 현장기술설명회’를 통해 산업화 가능성이 검증된 우진 B&G㈜(사장 강재구)에 우선 기술이전을 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우진 B&G㈜는 본 기술을 이용해 제
황해연안 대규모 발생 가시파래 이동 매일 추적한다 다중위성•드론•해양조사선을 이용한 모니터링 조사 강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매년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부유성 해조류로 인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중위성•드론•해양조사선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COMS/GOCI) 모니터링 결과에서는 지난 5월 11일 중국 지앙수성 앞바다에서 가시파래 띠를 처음 발견했고, 이 가시파래는 성장하면서 중국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해 6월 25일 칭다오(청도 靑島) 연안에 머무르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7월 22일 전남 신안군 해안 20㎞ 앞바다에서 소규모 가시파래 띠를 미국 NOAA 랜드셋(Landsat) 위성으로 발견했다. 일부 가시파래 띠가 서해안으로 이동했으나 소규모로 이동 속도가 느렸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점차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수온이 25℃를 넘으면 성장이 어려워 8월말에는 대부분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시파래류는 녹조식물 갈파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이동하면서 성장하여 규모가 수 ㎞에 이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6~8월에 제주와 남해안 등
국립수과원 새끼 낳는 조피볼락, 어떤 유전자가 관여할까 조피볼락 유전체 지도 밝혀, 육종연구 발전의 초석 마련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우리나라 주요 양식품종인 넙치와 전복 유전체 해독에 이어 조피볼락을 차세대 유전체 해독 기술로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피볼락을 차세대 유전체 해독기술로 확인한 결과, 약 8억 개(833Mbp)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유전체 4%에 해당하는 단백질 부호화 영역에 총 25,446개의 유전자가 확인됐다. 또한 1,411개의 단일염기변이(SNP) 마커를 이용해 24개 연관그룹으로 이루어진 고밀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 조피볼락은 우리나라에서 넙치 다음으로 많이 양식되는 어류로 흔히 ‘우럭’이라는 방언으로 알려진 종이다. 맛이 담백하고 쫄깃해 횟감으로 수요가 많으며, 식성이 좋고 성장이 빨라 양식 어종으로 유리하여 국내 가두리 양식 어류 중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조피볼락은 어미 몸 안에서 수정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종으로 이미 부화된 자어를 출산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종묘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발생과 부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육종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여름철 고수온기 대비 양식어류 사육관리 주의 당부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 진료기관 통한 예방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수온과 폭염을 앞두고 양식어류의 사육관리에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수온도가 27℃ 이상의 고수온기에 접어들면, 양식어류는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체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해산어류 양식장에서는 ▲돌돔의 이리도바이러스병 ▲조피볼락의 연쇄구균병, 아가미흡충증 ▲돔류의 트리코디나충 ▲넙치의 스쿠티카충, 에드와드균 및 연쇄구균 혼합감염 등에 의한 질병 발생이 예상되므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fs.go.kr) 수산물안전정보(어류질병정보)에서 어류질병의 원인 및 예방 치료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기를 대비해 양식장 시설을 정비하고 사육생물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건강하게 관리함으로써, 양식생물이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식장 질병 예방을 위해 ①
강진 여수 어업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감사의 마음 전달 강진군 송촌어촌계 및 여수시 백야도 어촌계 감사패 수여 강진 송천, 여수 백야도 어촌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조성된 바다목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공로를 기르기 위해 FIRA 김병찬 남해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에서 수행한 「강진 및 여수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 50억이 투자된 사업으로, 강진군 강진만과 여수 백야도 해역에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 설치, 수산종자 방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효과조사 등을 수행하며 수산자원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진군 어촌계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지역의 수산자원증대를 위한 노고를 지역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FIRA 김병찬 남해지사장은 오는 6월에 퇴직을 하며, 공단의 발전과 연안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동해안 최북단 해역 대문어방류 동해 특산물 대문어 생태 조사 위해 표지방류 어획 시 신고 요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동해안 특산종인 대문어의 다양한 생태 정보를 얻기 위해 6월 29일 표지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도 어장은 조업하는 어선이 제한되어 있고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이 좋은 해역이다. 둥근모양의 노란 표지표가 부착된 대문어를 어획한 경우, 수심과 어획 장소 등 관련 정보를 동해수산연구소(☏ 033-660-8522)로 알려주면 된다. 동해수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동해시 연승협회, 수협 및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대문어 표지방류를 3회(423마리) 실시했으며, 산란 직전의 암컷(10kg 이상)을 재방류해 산란기회를 제공하고, 어린 문어는 성장과 이동 등 생태자료를 얻고 있다. 대문어는 동해안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으로 남해와 서해에 서식하는 참문어에 비해 길이와 무게가 큰 대형종이며 최대 3m, 50kg까지 성장한다. 대문어는 동해안 어업인에게 오징어 다음으로 고소득(연간 약 800억)을 올려주는 효자 어종이나 최근 4,00
바다의 우유 굴 명성 다시 떨친다. 6월 22일, 통영에서 굴 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 개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굴 소비와 수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6월 22일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어업인단체•지자체•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굴 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굴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유일하게 날것으로 먹는 수산물로서, 우리나라는 지난 40여 년 전부터 생산해역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굴수하식수협을 비롯한 어업인의 노력으로 굴 수출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1972년부터 본격적인 굴양식을 시작해 수출시장을 넓혀나갔으며 2002년에는 세계 25개국에 1억불 이상의 수출성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소비 둔화와 수출 감소로 가공업계 및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 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굴 수출 증대를 위한 고부가가치 굴 생산 방안 마련과 소비 확대를 위한 가공제품의 다양화 및 위생관리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본 워크숍은 ▲굴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배평암 이사장, 한국아쿠아포럼) ▲우리나라 굴 양식
양식어류 이젠 백신으로 예방한다 예방용 백신 특허기술의 산업계 이전으로 넙치 생산성 기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양식넙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스쿠티카충(어류 기생충의 일종)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백신의 실용화를 위해 수산동물 의약품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하는 스쿠티카충 예방백신은 양식넙치에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실험 결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넙치에 비해 상대생존율이 63%로 높아 예방효과가 탁월했다. 스쿠티카충은 넙치에 연중 발생해 고가의 약품을 투입해도 뚜렷한 구제효과를 거두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생으로 인해 생긴 상처부위에 다양한 종류의 세균도 쉽게 감염되므로 시급한 대책이필요하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벤지미다졸 계열의 광범위한 구충제 메벤다졸을 개발하고 수산용 의약품 제조사 7개소와 무상 기술이전에 협의해 제품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국내 최초의 기생충 예방백신으로, 백신 접종에 의한 예방효과와 치료제 처리에 의한 치료효과로 스쿠티카충 구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병리연구과 정승희 과장은 “스쿠티카충의 예방 백신과 치료제의 기술이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