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 종사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전개폭염 대응 안전관리 강화… “근로자 건강 최우선 가치로”음료트럭·간식 지원에 예방수칙 홍보 병행, 현장 밀착형 안전활동 주목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여름철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항만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공사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여수광양항 내 주요 작업 현장에서 ‘2025년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온열질환 예방이 강조됨에 따라, 항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항만 노동자들의 특수한 근로 환경을 고려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병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사는 현장에 음료 트럭을 배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했으며, 동시에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작업중지 요청제’ 관련 홍보 브로셔를 배포했다. 무더위 속 일선 작업자들의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쉼의 기회를 함께 마련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23일에는 여수, 광양, 순천지
KMI, 항만재개발 공공성 강화 방안 제시… “지속가능성과 사업성의 균형 필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최근 ‘항만재개발사업 공공성 강화 방안 연구(기본연구 2024-13)’를 발표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항만재개발 추진을 위한 정책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KMI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후 항만공간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도 민간 투자 유인을 고려한 실현 가능한 공공성 강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특히 공공 기여 확대와 민간 참여의 균형, 사회적 수용성 확보 방안에 중점을 두었다. 항만재개발사업은 유휴화된 항만부지를 복합 기능 공간으로 재편해 지역 경제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시민과 지역의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공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연구를 총괄한 김세원 항만정책연구실장은 “항만재개발은 단순한 기능 조정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사업”이라며 “사업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위해 사전협상제도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검토하고 적용 가능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전협상제도 도입을 통한 공공기여 확보 모델 제시 ▲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강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첫 공공기관장 회의 주재… “안전관리와 정책 연계 강화” 주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8월 7일 서울 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해양수산부 산하 17개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해양수산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더불어, 각 기관의 2025년도 업무계획 및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장관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철저한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해양수산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해수부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벗어나 동남권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부산으로 이전한다”며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공공기관의 물리적·기능적 집적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기점으로 해양 관련 공공기관
항만사업장 악천후 대응 강화… 안전교육 규제는 합리화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항만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항만안전교육 제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항만안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8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폭염·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악천후 대응 조치와 항만안전교육 관련 제도의 합리적 정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항만하역사업자가 수립하는 ‘자체안전관리계획서’에 악천후 발생 시 항만운송 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항만현장 안전리스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항만안전교육 이수 관리의 효율성도 높인다. 기존에는 항만근로자가 항만안전교육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다시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개정안은 이를 매년 1회 이수로 단순화해 교육 일정 관리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과태료 부과기준도 현실화됐다. 종전에는 교육 미이수 인원 수와 무관하게 횟수별로 동일한 금액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나, 앞으로는 미이수 인원 수에 비례해 1인당 차등 부과된다. 구체적으로는 미이수자 1인당 1회 10만 원, 2회 15만 원, 3회 이상은 20만 원이
인천항 연안여객 대상, KOMSA와 연계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개시KOMSA와 연계해 여객선 운항 사전 정보 제공… 이용객 편의 대폭 향상기상·정비 등 변수 반영한 예측 기반 안내로 여객 안전 대응력 강화 기대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공사는 8월부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내일의 운항예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제공하는 예측 기반 정보 서비스로, 해상 기상 상황, 여객선 출항통제 기준, 선박 정비 일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다음날의 운항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안내한다.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인천항만공사는 작년 KOMSA의 실시간 연안여객 운항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선사별 홈페이지를 각각 확인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인 바 있다. 이번 예보 서비스는 그 연장선으로, 돌발 기상 상황에 대한 이용객의 대응력을 높이고 사전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는 정보 기반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용자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
부산항만공사, 혹서기 맞아 화물차 기사에 생수 2만병 지원8일부터 항만 내 트럭하우스 등 8곳서 배부…근로환경 개선 일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여름철 혹서기 화물차 운전자 보호를 위해 8일부터 부산항 내 트럭하우스 및 화물차 주차장 등 8개소에 생수 2만병을 비치해 무상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항은 하루 평균 1만7천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드나드는 국내 최대 무역항으로, 장시간 대기와 실외 근무가 불가피한 운전자들은 여름철 열사병과 탈수 등 온열질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BPA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 각각 4곳씩 지정된 시설에 생수를 비치하고, 방문하는 운전자들에게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은 항만 운영의 기본”이라며 “무더위 속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생수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항만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수가 배부되는 장소는 ▲부산내트럭하우스(감만동) ▲부산용당내트럭하우스(용당동) ▲부산신항내트럭하우스(진해구 용원동) ▲부산신항남컨내트럭하우스(강서구 성북동) ▲
CJ대한통운, ‘택배 쉬는 날’ 앞두고 신선식품 수거 중단…업계 전방위 안내 완료13일부터 단기 보관상품 집화 제한…건강검진·작업중지권 등 복지제도 병행 CJ대한통운은 오는 8월 14일과 15일 시행되는 ‘택배 쉬는 날’을 앞두고 신선식품 집화 제한 및 택배기사·고객사·소비자 대상 안내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택배 쉬는 날은 2020년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요 택배사가 공동선언을 통해 도입한 제도로, 업계가 매년 8월 14일을 자율 휴무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혹서기 재충전과 추석 성수기 대비, 가족과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 등 단기 보관상품의 집화를 중단하고, 고객용 ‘CJ대한통운 택배 앱’과 현장 종사자 플랫폼 ‘로이스 파슬(LoIS Parcel)’ 등을 통해 전국 집배점 및 관련 업계에 사전 공지를 완료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사전 안내는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업계 구성원이 동시에 참여함으로써 기사들의 눈치 없는 휴식과 고객 만족도 모두를 추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혹서기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풀패키지 건
선박 10척 중 1척은 부유물감김 사고… 자율적 예방·관리 중요성 부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10년간(2015~2024년) 해양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선박이 해양 부유물에 감겨 운항 중단 또는 추진계 손상 등의 사고를 겪는 '부유물감김 사고'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2015년 249척이었던 관련 사고 선박은 2024년 468척으로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양사고 선박 3만여 척 중 3,437척(11.2%)이 부유물감김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여객선 등 승객 다수 탑승 선박에서도 사례가 확인됐다. 공단은 “기상이 악화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양부유물 수거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5년 4,330톤이었던 해양부유물 수거량은 2023년 10,630톤으로 2.5배 증가했다. 공단은 이 같은 환경 변화가 부유물감김 사고 증가의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