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HD현대, 세계 최초 LNG 추진선 증발가스 재활용 기술 실증 성공 한국선급(KR)과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LNG 연료 추진선의 증발가스(BOG, Boil-Off Gas) 재활용 기술이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했다. 양 기관은 25일, 이 기술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통해 성공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동화뉴텍, 라이베리아 기국, 그리고 KR이 참여했다. 기술의 핵심은 선박 건조 또는 정박 중 발생하는 LNG 증발가스를 강제 연소하거나 대기로 방출하는 대신, 이를 육상 도시가스로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LNG 연료는 저장 중 자연기화를 통해 가스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는 탱크 내 압력 상승을 유발해 정박 중일 경우 환경 규제상 처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국제 항만에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이 의무화되는 추세 속에서, 기존의 강제 연소 방식은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기술은 LNG 추진선 한 척당 최대 50톤 이상의 증발가스를 육상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탈탄소화와 항만
경기평택항만공사, 거북섬마리나 사용자 모집…수도권 대표 마리나 첫 항해 준비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시흥시와 함께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거북섬마리나의 해상 계류시설 사용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북섬마리나는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총 48선석으로, 일반용 24선석과 영업용 24선석으로 구분된다. 신청 대상은 길이 6m 이상 10m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 소유 선박이며, 낚시어선(개조 포함),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카약, 카누 등은 제외된다. 신청 접수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방문 또는 이메일(gbs-marina@gppc.or.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와 함께 동력수상레저기구 등록증, 안전검사증, 신분증 사본 등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일반선석은 신청자 자격심사를 거쳐 추첨으로 배정되며, 영업선석은 사업계획서에 대한 정성‧정량 평가를 기반으로 최종 선정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용 목적의 적정성, 운영계획, 안전관리 방안, 지역경제 기여도 등이다. 지난 24일 열린 사전설명회에
국립한국해양대,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에 ‘독도 홍보 전시물’ 설치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최근 개관한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 내에 ‘독도 홍보 전시물’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물은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학내 구성원과 일반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물은 도서관 1층 Co-Working Space 공간에 마련됐으며, 교육적 목적과 영토 상징성을 함께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도의 연혁을 시대별로 정리한 연표, ▲‘숫자로 보는 독도’ 등 독도의 면적·위치 등 핵심 정보를 시각화한 콘텐츠, ▲탐방 사진과 전경 이미지 등 시청각 자료를 다양하게 구성해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설치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열린 공간인 도서관에 배치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영토주권 의식 확산을 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시물은 텍스트 중심이 아닌 이미지 위주의 직관적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이해를 돕는다. 최재혁 기획처장은 “이번 전시는 독도를 교육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게 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토 주권 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아시아나, 대한항공 내항기 연계 예매 개시…지방공항서 인천 환승 한 번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지방공항발 인천공항행 환승 전용 내항기를 연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방 출발 승객의 국제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에 따르면, 아시아나 국제선 예매 시 ▲부산인천(매일 5회), ▲대구인천(매일 1회) 노선의 환승 전용 내항기 항공편도 함께 예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출발지나 도착지를 김해공항 또는 대구공항으로 설정하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여정이 자동으로 표시되며, 예매는 한 번에 처리된다. ‘환승 전용 내항기’는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을 전제로 지방공항과 인천을 연결하는 항공편으로, 일반 여객은 이용할 수 없다. 해당 노선을 통해 출발하는 승객은 출입국 수속 및 수하물 처리도 출발 공항에서 한 번에 마칠 수 있어 인천공항 도착 후 별도 절차 없이 환승할 수 있다. 연계 예매가 가능한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이며, 이미 인천 출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도 내항기 구간을 추가하고 싶다면 고객센터(1588-8000) 또는 기존 발권처를 통해
외국인 선원 해양사고 대응 강화…KOMSA, 다국어 안전스티커 704척 어선에 부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5일, 외국인 어선원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국어 안전스티커 2종을 제작해 전국의 근해어선 704척에 직접 부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선원의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이들의 안전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스티커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구성됐다. 부착 대상은 올해 하반기 정기검사를 받는 근해어선 중 외국인 선원 승선이 많은 선박이다. 공단은 이미 지난 2년간 화재사고 예방 리플릿(7,500부),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4,000부) 등을 현장에 배포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사고 시 행동요령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티커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티커는 기관실 사고 시 대처 요령과 연료유 비상차단밸브의 위치를 알리는 2종으로, 기관실 출입구와 연료탱크 주변 등에 부착된다. 해양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자외선, 해수, 습기에 강한 특수 재질이 사용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단 내부 아이
대한민국해양연맹, ‘6·25 전쟁 지도자실’ 개관 후원…한미 결단의 역사 조명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최윤희)은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 전쟁 지도자실’ 개관식을 공식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한국전쟁 초기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이 내린 전략적 리더십 결단을 조명하며, 한미동맹의 역사적 기초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트루먼 대통령의 외손자인 클립튼 트루먼 다니엘이 참석해 조부의 결정이 가진 무게와 당시 국제정세 속 미국의 책임을 되짚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조부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결정이 재임 중 가장 무거운 결단이었다고 늘 말씀하셨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셨다면 깊은 감격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전쟁의 불길 속에서’, ‘평화의 문턱에서’, ‘결단의 책상’ 등 세 개의 존(Zone)으로 구성됐다. 맥아더 장군의 임명장,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간 통화 기록, 참전 군인의 유품 등 희귀한 역사 자료들이 공개됐다. 대한민국해양연맹은 이번 전시 기획을 실무적으로 지원했으며, 특히 민간 안보외교와 해양안보 교육의 연장선에서 행사의 상징성과 교육적 효과를 강조했다. 최윤희
국정기획위, 해수부 업무보고 진행…“북극항로 로드맵 및 해수부 조속 이전 방안 마련” 주문경제2분과 주관 정책보고…해운자산 확충·기후대응·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도 논의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는 6월 24일(화) 오전,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북극항로 진출 로드맵 구체화 및 부산 이전의 조속한 실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는 위원회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춘석 분과장을 포함한 기획위원·전문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북극항로 거점항 육성 및 진출 전략 △부산 신청사 이전 추진 현황 △해상풍력 단계별 추진 △기후변화 대응형 수산업 혁신 △해운 핵심자산 확보 △공급망 안정화 △해양안전관리 강화를 포함한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북극항로 진출 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해수부가 해당 방안을 조속히 보완해 재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해수부의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신청사 완공 이후의 이전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전
국립한국해양대, ‘2025 해양인적사고 예방 세미나’ 개최…해양안전문화 정착 방안 논의산·학·관 전문가 한자리에…인적과실 해양사고 예방 위한 실질적 해법 모색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6월 18일 서울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해양인적사고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가 주관했으며, 학계·연구기관·산업계 등 해양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민·관·학 협력을 통한 정책 연계와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세미나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승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의 개회사와 한국해운협회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재훈 실장이 ‘대국민 해양안전문화활동 추진 성과 및 활성화 방안’을, ▲국립한국해양대 임상섭 교수가 ‘해양사고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정대율 교수가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한 선장의 의사결정’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해양안전문화의 국민 인식 제고 방안, 해양사고 감소를 통한 해운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