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2025년 을지연습’ 실시…비상대비태세 실전 수준 점검
18일부터 나흘간 국가위기 대응 강화…전시 직제편성부터 이동훈련까지 강화된 체계 훈련
강용석 이사장 “공단 핵심기능, 전시에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력 제고”

해양환경공단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실전형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공단은 전시 상황을 가정한 직제편성부터 사옥 방호, 이동훈련까지 전방위 모의연습을 통해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정부가 주관하는 범국가적 비상대비 훈련으로, 공단은 올해 연습을 통해 총력전 대응 역량 강화와 국가위기관리 능력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 보고형 훈련을 넘어 실제 전시 상황에 준하는 현장 대응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단은 첫날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훈련, 사옥 방호 및 통제훈련, 직원 소산 및 이동훈련 등을 연속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주요현안에 대한 이사장 주재 토의와 훈련 종료 후 사후강평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을지연습은 단순한 모의훈련이 아닌, 공단의 핵심기능이 전시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실전 점검”이라며 “전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대응 역량을 체계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오염 대응, 방제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 국가 해양환경 관리의 중추기관으로서, 비상 상황에서의 기능 연속성과 지휘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이번 훈련의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공단 주요시설 방호, 통신 체계 유지, 인력 운용 등의 분야에서 대응 시나리오별 훈련을 병행하며 비상대비 역량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의 위기관리 능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환경공단의 이번 훈련은 실효적 연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전시·재난 대비 매뉴얼을 보완하고, 하반기 추가 훈련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