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신임 차관 “해양수산 30년의 성과, 미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
해양수산부 제1차관 김성범, 6월 23일 공식 취임
해양수산부 김성범 신임 차관이 6월 23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향후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김 차관은 1995년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해양수산부 출범을 함께 했으며, 약 30년간의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김 차관은 “국민주권 정부의 첫 번째 차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과제 이행과 해양수산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이뤄낸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언급하며, “이제는 미래형 해양수산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해상수송력 1억 톤 달성 ▲컨테이너 처리실적 3천만 TEU 돌파 ▲부산항 제7부두 자동화 ▲수산식품 수출 30억 달러 및 김 수출 10억 달러 돌파 등 해양물류와 수산업에서의 괄목할 성과들을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앞으로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북극항로 진출 준비 △지속가능 수산업 육성 △친환경 선박 및 스마트 항만 개발 △자율운항 기술 및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확충 △복합해양관광도시 조성 △질서 있는 해상풍력 확산과 어업인 상생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AI 기술 경쟁, 국제 환경규제 등 복합적 도전에 대응해 해양수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AI·디지털 기술의 도입 없이는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하며, 선제적인 대응과 기술 확보를 주문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 차관은 “해양수산부의 또 다른 30년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지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어려운 과제들을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