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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재도약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재도약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3월 25일 재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조성과 박람회장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철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강정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시멘트 사일로를 활용해 조성된 독특한 건축물로, 파이프오르간, 해수 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을 갖춘 상징적 시설이다. 그러나 박람회 종료 이후 시설 노후화와 활용도 저하로 인해 운영이 축소되며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스카이타워는 첨단 미디어아트 공간, 워터커튼, 전망대 정비,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양한 시설을 새롭게 갖추며 여수박람회장의 상징이자 전남 관광의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났다.

1층에는 ‘미디어아트 관람실’이 신설됐다. 과거의 반구대암각화 영상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공간은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 진남관, 오동도 등의 자연과 명소를 빛과 소리로 표현하며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또한 같은 층에 설치된 ‘워터커튼’은 상시 흐르는 물줄기를 통해 바다의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을 상징한다. 반원 형태의 3개 워터커튼은 대한민국의 동·서·남해를 형상화하며 해양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20층 전망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리뉴얼됐다.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를 중심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곡선 형태의 인테리어와 투명 유리 바닥의 스카이워크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 역시 대대적인 변신을 거쳤다.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에서 착안한 강렬한 붉은 색이 비상계단, 캐노피, 간판, 엘리베이터 등에 적용돼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다. 야간에는 색이 변하는 투사등과 꼭대기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남해의 등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야경을 연출한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타워가 여수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카이타워는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2025년에는 다양한 홍보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특히 뱀띠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해 특별한 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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