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당진항 2-3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추진하는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공사는 3월 25일 화요일, 사업 착공을 알리는 기념식을 평택항 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병진 국회의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발사업은 평택·당진항 동부두 인근 22.9만㎡(약 6.9만 평) 부지에 조성되며, 복합물류와 제조시설, 공공·업무지원 기능을 갖춘 1종 항만배후단지로 개발된다. 1종 시설은 주로 화물의 조립, 가공, 제조 및 물류기업이 입주하는 공간이다.
공사는 2018년 해양수산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실시협약 체결, 2024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해 1월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착공을 통해 평택항이 복합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배후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2026년은 평택항 개항 40주년이자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의 25년을 내다보며 평택항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의 무역항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1,193억 원, 부가가치 유발 480억 원, 고용유발 550명, 취업유발 747명 등 지역경제에 대한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 배후단지를 평택항의 경쟁력 있는 복합물류거점으로 육성해,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