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해상 화학사고 민관공 공동대응체계 고도화 한다
울산항만공사-울산해양경찰서-한국예선업협동조합 협약 재체결
울산항 해상 화학사고의 공동대응을 위해 민관공이 다시 손을 잡았다.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해양경찰서, 한국예선조합 울산지부는 5일 오전 울산해양경찰서 3층 중회의실에서 ‘울산항 해상 화학사고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역할 분담을 통한 해상화학사고 조기 수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기로 했다.
우선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내 알콜형 포소화약제 구매와 항만예선 이적재를 계속 지원한다. 울산해경은 화학사고 발생 시 예선조합과의 공동 대응과 울산항 내 소화약제 보유현황을 관리하고, 예선조합은 동원 가능한 예선 지원과 알콜형 포소화약제를 관리하고 위급 상황 시 즉시 사용키로 했다.
UPA 변재영 사장은 “해상 화학사고 예방 및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 울산항 염포부두 위험물 운반선 폭발사고 이후 초기화재 진압의 중요성과 대응체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들 기관은 2020년 7월 업무협약을 한차례 체결한바 있다.
당시 협약에 따라 UPA는 수용성위험물 화재 진화용인 알콜형 포소화약제 77톤 구매 및 항만예선 이적재를 지원해 울산항 내 33척의 예인선은 협약 목표량인 소화약제 100톤을 초과한 113.9톤을 적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