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 시상식 성료 (주)한진 등 총 12명 안전유공자 시상과 함께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노삼석)는 11월 26일(화) 오전 11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2회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은 항만 하역 현장에서 재해예방에 기여한 업·단체 및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의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되어 금년 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해운·항만 업계 및 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상인 대상 3건, 항만물류협회장 및 해운협회장상인 최우수상 각 3건, 해운신문사장상인 우수상 3건 등 총 12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인 영예의 대상에는 ㈜한진(단체), 인천항운노동조합 오광민 쟁의홍보부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이성진 대리(항만안전점검요원)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한진은 사내 항만안전전담조직을 마련하여 전사적인 사고 예방활동과 안전문화 확산 등의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진은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산업재해율이 동종 업계 평균인 0.55% 대비 낮은 0.32%를 달성했다.
인천항운노동조합 오광민 쟁의홍보부장은 35년간 항만하역분야 업무에 종사하면서 안전시설 및 장비를 도입하여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작업장 안전 정착에 매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이성진 대리는 「항만안전특별법」 시행 이후 항만안전점검요원으로 임명되어 항만하역 작업장의 위해요소 552건을 발굴 및 개선함으로써 항만하역 현장의 재해예방을 감소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항만물류협회장상인 최우수상에는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고봉기 위원장, 부산항운노동조합 태홍식 부장, ㈜화이브오션 박길성 책임매니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마찬가지로 최우수상인 해운협회장상에는 세방㈜ 김근영 최고안전책임자,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김규경 대표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선영춘 구매기획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인 해운신문사장상에는 ㈜동방 이동규 안전팀장, 경북항운노동조합 이민형 차장, 인천항만공사 안석봉 항만안전점검요원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항만안전 유공자 시상 및 격려와 더불어 해양수산부, 항만하역업계(항만하역사, 항운노조), 항만이용자(선사·화주)가 함께 항만안전 제고 및 재해 감소를 위한 결의문도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항만을 만들기 위해서는 항만하역 노·사, 정부, 항만이용자(선·화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한국항만물류협회 노삼석 회장,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김상식 위원장,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 등 해운항만물류 업·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더했다.
노삼석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항만하역사업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의 임무”라며 “하역사는 물론 항만 이용자인 선사, 화주 등 모든 관계자들이 오늘 시상식을 계기로 항만하역 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도 항만 내 재해 예방에 대해서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항만은 개별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며 “해수부도 항만 안전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항만근로자, 하역사, 정부, 선사와 화주가 손잡고 함께 힘을 합쳐 사고 없는 일할 맛나는 항만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