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암 예방 수칙 심볼 제작
암 예방 홍보대사에 연예인 박해미 씨 선정

보건복지부는 15일, 암 예방의 날인 21일을 맞아 국민들이 암 예방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 암 예방수칙 심볼'을 개발했다.

복지부는 작년 국가암관리위원회를 통해 '국민 암 예방수칙'을 마련한 바 있다. 암 예방 수칙은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술은 하루 두잔 이내로만 마시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등이다.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이, 3분의 1은 조기검진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될 수 있으며 국제 암연구소(IARC)는 암 발생 원인의 약 80%는 흡연, 식이, 음주 등 개인의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 등 선진 각국에서는 암 예방 수칙을 제정·운영 중이며 우리나라도 암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이번 수칙과 심볼을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1577-8899)를 통해 홍보하고 보건소와 관련 학회·기관의 암예방 교육·홍보 활동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암 예방 홍보대사, '거침없이 하이킥' 박해미 씨

복지부는 이와함께 암 예방 홍보대사로 최근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 중인 연예인 박해미 씨를 위촉했다.

복지부는 박 씨가 최근 출연 중인 시트콤에서 밝고 건강한 엄마의 이미지로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평소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여성상으로 꼽히고 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박씨는 앞으로 국민 암 예방수칙 홍보를 위한 포스터 제작 등 암 예방 관련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국민 암 예방 수칙 심볼 소개와 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