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신한은행, 항만·물류·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력 강화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 위한 금융 지원 체계 구축ESG 경영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항만·물류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항만·물류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진공과 신한은행은 △항만·물류 및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및 정보 공유 △공동 투자 및 금융 지원 방안 마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수출입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금융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항만·물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진공과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주요 거점 항만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 전체회의 개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TF는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목표로 지난 1월 구성되었으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수협 등 7개 해양안전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강 장관은 “어선 등 선박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 대책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기상 변화 등 정책 환경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F 구성 이후, 참여 기관들은 어선 인명피해 저감, 교육 및 점검을 통한 안전의식 강화, 사고 대응 체계 보완 등의 추진 과제를 발굴해왔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집중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월 14일 선박사고 저감을 위한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했으며, 3월 31일까지 기상 상황에 따른 어선 조업 자제 권고 및 선박 안전 특별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 친환경 선박 기자재 인증제도 확대 시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이하 ‘친환경 기자재’) 인증 기준을 신설하고, 개정된 「환경친화적 선박 및 기자재 인증제도 운영요령」을 2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12월부터 친환경 선박 보급 촉진을 위해 인증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2024년까지 총 102척의 선박에 대해 친환경 등급(1~5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인증을 받은 선박에는 건조비 보조금 지원 및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 선박 중심의 인증에서 나아가 친환경 기자재까지 인증을 확대하게 된다. 주요 대상 기자재는 △선상탄소포집장치(OCCS) △폐열회수장치 △고효율 발전용 내연기관 △보일러 △인버터 △전동기 등 총 6종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증받은 선박 및 기자재에는 정부 공인 인증마크 사용이 허용된다. 전기추진선박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선박은 인증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친환경 기자재 기술이 활성화되고, 해운
해수부 호주와 국제해사 협력 강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월 20일(목) 싱가포르에서 ‘제14차 대한민국-호주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성용 해사안전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 간 해사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호주 해사안전청(AMSA)은 2009년 9월 ‘해사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번갈아 가며 정책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총회 기간 중 진행되며, 국제해사기구(IMO) 제34차 총회 이사국 선거, 녹색해운항로 구축, 항만국통제, 해양디지털 기술, 항로표지 정책 및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10일 양국이 체결한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의 세부 실행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녹색해운항로는 무탄소연료 및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항만 간 해상운송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개념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호주와의 해사 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IMO
KMI, 물류교육 현장 활용 위한 '티칭노트' 개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미래물류기술포럼(NeLT)과 함께 대학 및 대학원 등 교육기관에서 물류 관련 수업을 담당하는 교원들을 위해 '물류 트렌드 2025' 내용을 기반으로 한 티칭노트를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티칭노트는 '물류 트렌드 2025'를 교육 교재로 활용하고자 하는 교육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제작되었으며, 물류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최신 동향과 실무 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티칭노트의 기획 및 내용 작성은 물류트렌드 편찬위원회와 비욘드엑스가 담당했으며, 원저자들의 1차 검토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물류·해사산업연구본부 연구진의 감수를 거쳐 최종 완성됐다. '물류 트렌드 2025' 티칭노트는 ▲기후위기 대응과 물류 산업 ▲생성형 AI가 이끄는 유통과 물류 혁신 ▲미들마일 혁신과 인공지능 ▲물류 창고 로봇 발전 ▲거시적 소비 변화와 리테일의 기회 ▲이커머스 생존 전략 ▲동아시아 전자상거래의 미래 ▲지속가능 공급망 리스크 관리 ▲친환경 물류 혁신 ▲배터리 운송 안전 기준 ▲강화되는 환경 규제 대응 방안 ▲북극 기후 변화와 에너지 공급망 관리 등 총
KOMSA, 제주지역 어업인 대상 해양안전 간담회 실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발생한 어선사고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수협 회의실에서 해양안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단이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는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 기간’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사고 발생률이 높은 제주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총 1,289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2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왔다. 특히 전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29명)가 가장 많았다. 간담회에는 제주시 어선주협회, 제주도 선주협의회, 서귀포 어선주협회 등 지역 어업인들이 참석했으며, 공단은 제주지역 해양사고 현황과 사고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또한, 어업인들이 선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올해 1월 3일부터 시행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어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공단 정책에
한국해양진흥공사, 2025년 해양산업에 3조 4천억 원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2월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진공은 올해 해양금융 공급 확대, 글로벌 수준 해양정보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DX) 지원, 친환경 대응, 글로벌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에서 총 3조 4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박금융 2조 1,100억 원, 항만물류 인프라 금융 7,300억 원, 친환경 대응 3,400억 원, 공급망 안정화 금융 1,000억 원, 경영지원 금융 1,900억 원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비금융 부문에서는 해운·항만·물류 보고서 및 선박가치평가서 발간, 국가필수선대제도, 글로벌 저탄소 대응 지원사업, 우수선화주 인증제도, 수출입물류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정부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월 7일 조직 개편을 통해 사장 직속 ‘해양DX전략실’을 신설했으며 해상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1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 해운시장의 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월 19일 ‘2024년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발표하며, 최근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해적 사건은 2023년 대비 소폭 감소(120건→116건)했으나, 승선자 피해는 119명에서 15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행히 우리 국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역별로는 아시아(88건), 서아프리카(18건), 소말리아·아덴만(8건) 순으로 해적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2023년 단 1건에 불과했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8건이 보고되며 해적 위험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3척의 선박이 피랍되었고, 50명의 선원이 일시 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선박 안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아시아 해역에서는 기존의 생계형 해상강도 외에도 선박을 조직적으로 납치해 화물을 탈취하는 사례(2건)가 보고되어 해운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해적 사건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특히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리 선박과 해운업계는 해양수산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 정보를 참고하여 해적 피
KOMSA, 어선원 안전·보건 대응 매뉴얼 고도화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선원의 안전과 보건 강화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어선안전조업법’)」 시행에 맞춰 현장 적용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공단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어선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실종자 428명 중 261명(약 61%)이 충돌, 전복, 침몰과 무관한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 고도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업그레이드된 매뉴얼은 기존 내용을 보완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어선안전조업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는 한편, 고령층이 많은 현장 특성을 고려해 가독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제작된다. 또한, 영세 어선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위험성 평가 방법을 구체화하고, 어선관리감독자의 업무 수행 권한과 평가 기준 등을 명확히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올해 3월 말까지 근해채낚기, 근해자망 등 주요 30개 업종에
해양환경공단, 해양 부유폐기물 수거용 수상로봇 도입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해양 부유폐기물 수거를 위한 수상로봇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한 해상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 부유폐기물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넓게 확산되거나 저수심 해역으로 흘러들어가 기존 청항선(해양 폐기물 수거선)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동안 수작업으로 수거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원격 조정이 가능한 수상로봇을 도입했다. 이 로봇은 청항선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역에서 효율적으로 부유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양 정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지난 12일 마산항 인근 해역에서 수상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해상 시연회를 개최하고, 로봇의 성능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용석 이사장은 “수상로봇 도입으로 해양 부유폐기물 수거 및 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오염 문제 해결과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