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포럼 창립 5주년 기념 세미나,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 속 미래전략 논의 2025년 5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해사포럼 창립 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해운 패권 경쟁의 격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와 우리 해운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윤민현 박사(한국해사포럼 명예회장)의 기조연설과 김춘선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윤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세계 곳곳의 갈등 상황과 함께, 미중 간 해운 주도권 경쟁이 해운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운업은 이제 단순한 산업 영역을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전략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해운 재건 정책에 주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중심의 선박 건조 확대와 자국 선박 이용 의무화 추진은 물론, 중국 선박에 대한 각종 제재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선복량과 조선 능력 확대를 통해 해운 주도권을 강화하며 세계 최대 선
HMM, 특수화물 화주 초청 설명회 개최 HMM이 특수화물 운송에 대한 노하우와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섰다. HMM(대표이사 최원혁)은 최근 본사에서 ‘화주 초청 HMM 스페셜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특수화물 운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21개 고객사에서 총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HMM은 실제 특수화물 운송 사례와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운송 전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수화물은 일반 컨테이너에 적재하기 어려운 OOG(규격초과화물)나 BB(브레이크벌크) 화물 등을 의미하며, 최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목적지의 다양화로 인해 컨테이너 선적이 어려운 다양한 화물들이 특수화물로 분류되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MM은 2007년부터 특수화물 전담 조직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국내 선사 중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에서도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특수화물 운송의 다양한 사례와 HMM의 노하우를 공유
HMM, 나이스신용평가서 신용등급 ‘A+’ 획득…2단계 상승 HMM(대표이사 최원혁)은 5월 20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A-’ 등급에서 2단계 상향된 것이다. 이번 등급 상향은 2024년 결산 기준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진행된 정기 평가 결과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의 변화다. 나신평은 HMM의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및 MSC와의 유럽항로 협력을 통한 선복 경쟁력 보완, ▲신조선 도입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 등 사업운영 측면의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영업활동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 ▲충분한 유동자산을 바탕으로 시황 변동에 대한 대응력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HMM은 최근 해운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중장기적 수익성 강화를 위한 선대 재편과 항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이 HMM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과 향후 투자계획 실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해법학회, 2025 세계해법학회 도쿄 컨퍼런스 참가…‘Lex Maritima’ 최종 승인 한국해법학회(회장 권성원)는 지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5 세계해법학회(CMI, Comite’ Maritime International) 컨퍼런스에 15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주요 국제 해상법 논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CMI는 1897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 세계 약 60여 개국의 해법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해상법의 국제적 통일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국제 워킹그룹 활동이 보고되었으며, 특히 2014년부터 추진돼 온 해상법의 공통 원칙을 담은 ‘Lex Maritima’ 문서가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Lex Maritima는 벨기에해법학회 소속 Eric Van Hooydonk 교수가 이끄는 소위원회가 10년간 준비해온 문서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식으로 존재하는 해상법의 공통 원칙을 25개 조항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문서는 향후 해상법 통일 논의에 핵심적 기준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이버보안, 선박 탄소배출 규제, 무인선박, 해상풍력,
HMM, 글로벌 ESG 평가서 선사 부문 1위… “온실가스 감축·환경오염 방지 성과 인정” HMM(대표이사 최진하)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2회 연속 글로벌 선사 1위를 평가받으며 ESG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기업의 탄소저감, 온실가스, 산업안전보건, 인적자원, 윤리경영, 환경경영, 이해관계자 관리 등 총 7개 항목을 바탕으로 리스크 수준을 5단계(Negligible, Low, Medium, High, Severe)로 평가한다. 평가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가 적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에서 HMM은 13.6점으로 ‘Low Risk’ 등급을 받아 선사 154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5.4점, 1위)보다 1.8점 개선된 수치다. 특히 HMM은 환경(온실가스, 환경오염 방지 등), 인적자원 관리,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G 활동을 위한 조직 내 협의체 운영, 전담 인력 배치 등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미국 모닝스타(Morningst
West P&I 클럽, 재무 건전성 강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력 입증” West P&I 클럽이 2024-2025 보험연도에 견고한 재무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자본력 강화를 입증했다. 클럽의 2024-25 회계연도 기준 Combined Ratio는 103.9%를 기록했다. 이는 International Group(IG) Pool 공동 클레임 증가의 영향을 받은 수치로, West 클럽 자체 클레임 비용은 예측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최근 3개년 평균 Combined Ratio는 98.4%로, 8년 만에 가장 우수한 수준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변동성이 심화된 투자 환경에서도, 클럽은 5.6%의 투자수익률로 미화 4,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에 따라 Free Reserve(잉여자본)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억 610만 달러에 달했다. 지급여력비율(SCR)은 약 190%로 추산되며,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 Best로부터 A- (Excellent)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보험 수입 측면에서도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 2025 보험연도
HMM, 1분기 영업이익 6,139억 원… 전년 대비 51% 급증 HMM(에이치엠엠)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8,547억 원, 영업이익 6,1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1%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397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5%로, 전년 동기의 17.5%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해운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평균 1,762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1분기 말에는 1,300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운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HMM은 선대 확충, 대서양·인도-북유럽 등 신규 서비스 확대, 관세 영향이 낮은 지역 중심의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물동량을 증가시키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HMM은 올해 3월부터 친환경 메탄올 연료 기반 9,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대 전환과 글로벌 서비스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 협상, 글로벌 선복량 증가,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해운협회, 청해부대 44진 귀국 환영… “해상안전 수호에 깊은 감사”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최윤희)는 5월 1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 환영 행사에 참석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고 무사히 귀국한 부대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 권용구 청해부대장, 해양수산부 최성용 해사안전국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손명찬 부위원장, 한국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운협회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6개월간의 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대원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전하며, “든든한 해군의 지원 아래 우리나라가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023년부터 청해부대 귀국 환영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장병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연간 약 1조 달러, 10억 톤에 달하는 무역 물동량의 99.
제1회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포럼 5월 22일 개최창업사례 공유부터 정책제안까지… 업계 혁신 주도할 청년 플랫폼 첫 출범 해운·조선·물류 산업에 몸담은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YMMA)이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 포럼’을 개최한다. YMMA는 지난 2016년 해운업계 청년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민간 네트워크로, 이번 포럼은 그간의 활동을 포럼 형식으로 확장한 첫 공식 행사다. 포럼은 해운·조선·물류 분야의 청년 창업기업들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업계 청년 창업 기반 확장을 위한 정책 발전 방안까지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운·항만·물류 Scope3 탄소배출량 AI 측정 솔루션(㈜마리나체인, 대표 하성엽), △차세대 해상 내비게이션 개발(㈜맵시, 대표 김지수·조홍래),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솔루션(씨드로닉스㈜, 대표 박별터) 등 해운산업 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유 토론과 네트워킹이 이어져 청년 간 상호 교류와 협업이 가능
해운협회, 광화문에 교육연구센터 개소… 실무인재 양성 거점 확보1조 달러 무역국가 뒷받침할 해운 실무교육 허브 본격 가동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5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빌딩 10층에 ‘해운협회 광화문 교육연구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창호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재단법인 바다의품 조봉기 사무국장,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강영민 전무 등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교육연구센터는 과거 선주협회가 사용하던 광화문 당주동 소재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110평 규모의 해운 전문 교육시설이다. 협회는 이 공간을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운 실무교육, 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대회의실을 포함한 총 세 개의 회의실로 구성됐다. 최대 8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은 집합 교육과 외부 강연에 적합하며, 중회의실(40명), 소회의실(11명)은 소규모 교육과 회의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운협회는 2024년부터 재단법인 바다의품의 지원 아래 한국해사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7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AI 기반 업무 역량 강화, ESG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