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어선원 건강검진 현장 지원… “보건 사각지대 해소 시동”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선 현장 근로자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3일 제주 한림항에서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와 함께 어선원 대상 현장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수산부의 ‘어선원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감염병 예방과 직업성 질환의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어선 현장을 직접 찾아 의미 있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진 항목은 흉부 X-선 촬영, 청력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이며, 연근해에서 근무 중인 어선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보건체계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선원들도 다수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근로자 건강센터’를 통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어선업의 특성상 장시간 해상 근무와 지리적 제약으로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더불어, 올해 1월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6주년 기념… ‘공공 안전관리 10년’의 성과와 과제 조명연안여객선 공공관리 10년, 안전한 바닷길 위한 인프라 확장과 정책 혁신 가속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출범 6주년과 설립 46주년을 맞아 2일 세종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의 공공 이관 1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해양교통 공공성 강화의 전환점을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출발한 공단은 2019년 7월 1일,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선박검사, 해양교통안전 정책연구 등 종합 해양교통안전관리 기관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2015년 민간 중심이던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공공이 맡으면서, 바닷길 대중교통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는 체계로 바꾼 전환점이 되었다. 공단은 최근 6년간 ▲선박검사 디지털화 ▲해양안전 문화 확산 ▲정책연구(R&D) 강화 ▲조직 확대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직원 정원은 2018년 대비 31.3% 늘어난 549명, 예산은 923억원으로 112.7% 증가했다. 기술수탁액도 같은 기간 354억원으로 461.9% 성장했다. 이와 함
한 번에 끝내는 선박 검사… ‘선박-무선국 합동검사’ 전국 확대조업 중단 최소화, 행정 절차 간소화로 선박 소유자 부담 크게 줄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협업해 추진하는 ‘선박-무선국 합동검사’ 서비스가 올해 7월부터 전국 13개 지사로 확대 운영된다. 이 제도는 선박검사와 무선국 검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어선과 일반선 등 약 1,000척이 대상이다. 합동검사는 지난해 서남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으며, 선박 소유자들로부터 검사 효율성과 편의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확대 운영에는 부산, 울산, 인천, 보령, 태안, 당진, 군산, 목포, 고흥, 완도, 창원, 통영, 사천 등 총 13개 지사가 참여한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선박 소유자가 선박검사와 무선국검사를 각기 다른 시점, 다른 기관을 통해 받아야 해 일정 조율과 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했다. 예컨대 총톤수 2톤 이상의 소형어선은 5년 주기의 정기검사와 중간검사, 여기에 더해 2년 주기의 무선국 검사를 따로 받아야 했다. 그러나 합동검사를 통해 검사 시점이 겹칠 경우, 한 번의 절차로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처리할
외국인 선원 해양사고 대응 강화…KOMSA, 다국어 안전스티커 704척 어선에 부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5일, 외국인 어선원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국어 안전스티커 2종을 제작해 전국의 근해어선 704척에 직접 부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선원의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이들의 안전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스티커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구성됐다. 부착 대상은 올해 하반기 정기검사를 받는 근해어선 중 외국인 선원 승선이 많은 선박이다. 공단은 이미 지난 2년간 화재사고 예방 리플릿(7,500부),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4,000부) 등을 현장에 배포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사고 시 행동요령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티커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티커는 기관실 사고 시 대처 요령과 연료유 비상차단밸브의 위치를 알리는 2종으로, 기관실 출입구와 연료탱크 주변 등에 부착된다. 해양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자외선, 해수, 습기에 강한 특수 재질이 사용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단 내부 아이
계선신고 실시간 연계 시스템 도입으로 장기계류선박 관리 강화 기대검사증서 반납 즉시 계선신고 안내 가능… 선박 방치로 인한 해양오염 예방 효과해수부 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로 계선 대상 자동 식별… 공공행정 효율 대폭 향상 2025년 7월 1일부터 선박 운항을 중단한 즉시 해당 선박의 계선신고를 안내할 수 있는 실시간 행정처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선박검사증서 반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 지방해양수산청이 계선신고 누락 선박을 즉시 식별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총톤수 20톤 이상 선박의 경우, 검사증서를 반납한 이후에도 별도로 계선신고를 해야 했지만, 해수청이 이를 확인할 수단이 없어 장기 방치되는 사례가 잦았다. 이 같은 장기계류선박은 태풍이나 악천후 시 침몰 위험이 크고,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이 해양으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KOMSA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포털정보시스템(KOMPAS) 내 검사증서 반납 정보를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계선신고 대상 선박
울릉도 사동항서 해양안전 북콘서트 개최… 여객선터미널, 문화쉼터로 재조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오는 6월 20일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파도소리 도서관’에서 연안여객선 이용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해양안전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와 독도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와 함께, 여객선 기초 안전수칙을 퀴즈로 익히는 ‘해양안전 골든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간 11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울릉도 항로에서 여객 대기 공간을 해양안전 문화쉼터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북콘서트는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울릉도·독도’의 저자 양영훈 여행작가가 9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해양안전 골든벨’은 여객선 이용 중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퀴즈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여행자센터에 해양안전 영상 콘텐츠와 약 1,000권의 도서를 갖춘 ‘파도소리 도서관’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해당 도서관에서 처음 열리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해상교통 안전 확보 위해 3개 단체 공동 학술대회 개최 한국해법학회(회장 권성원), 한국해양경찰학회(회장 임석원),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는 지난 6월 13일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에서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근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선박 충돌, 좌초 등 해양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조명하고, 해상교통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세 학회 회원과 해상교통 관련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종해 도선사(전 인천항 도선사회장)가 ‘항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선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권성원 변호사와 황현구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주형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가 ‘도선사의 민사책임’에 대해 발표했고, 윤석배 한국도선사협회 전무와 함혜현 국립부경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락 국립제주대학교 교수가 ‘업무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도선사의 형사책임’을
KOMSA,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수출 경쟁력 확보 뒷받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선박용 크레인 제조업체인 히아브코리아의 일본·뉴질랜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용 크레인 20기에 대한 기술 검토 및 안전 적합성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톤급으로, 총 수출 규모는 약 90만 달러에 이른다. 공단은 기술검사 외에도 계약 자문과 기술자료 번역 등 종합적인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히아브코리아는 기존 육상용 크레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선박기자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이번 수출은 해당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의 계기로 평가된다. 공단은 이외에도 대구 소재 선박용 발전기 제조업체 한성젠텍에 대해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수출 당시 품질 성능 검토 및 영문 인증서 발급을 통해 약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자문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6월 말부터는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KOMSA,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로 연안여객선 안전망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운영하며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항공 드론 32기, 3D 맵핑 기능을 갖춘 드론 4기, 수중 드론 4기 등 총 40기의 드론을 배치해 여객선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드론 운영 횟수는 2022년 83회, 2023년 347회, 2024년 733회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5월까지 441회를 기록했다. 특히 수중 드론은 지난해 58회, 올해 5월까지 35회 운영됐다. 공단은 드론을 통해 기존의 육안 점검 한계를 보완하고, 특히 잠수부를 투입해야 했던 선체 하부나 프로펠러 상태 등을 수중 드론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선박 출항 전 선박 부유물 감김이 의심될 경우 운항관리센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 시 영상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어 현장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에는 잠수부 섭외에 수십만 원의 비용과 일정 시간이 소요됐으나, 공단이 수중 드론을 활용한 무상 점검을 제공함에 따라
KOMSA, 세종지역 창업기업과 동반성장 간담회 개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세종지역 창업기업과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세종시 내 20개 창업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과 민간기업 성장 지원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공단은 창업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ESG 경영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향후 ESG 공시 의무화 확대에 대비한 중소기업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이 겪는 실질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수렴된 의견과 건의사항은 향후 공단의 동반성장 추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2023년부터 ‘기업성장응답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애로 해소, 노무·법률 자문 등 경영 안정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창업 컨설팅을 위한 온라인 접수창구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선박 및 기자재 제조업체 5곳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