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라발, 세계 최초 해상용 암모니아 폐기물 소각 보일러 시스템 수주 알파라발은 세계 최초로 해상에서 암모니아 폐기물을 안전하게 소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일러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선 4척에 탑재되며, 2027년부터 2028년 사이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된 시스템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운용 중 발생하는 암모니아 및 암모니아-질소 혼합가스를 효율적으로 소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보일러 시스템은 글로벌 원자재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가 발주한 4만5000㎥급 다목적 가스 운반선에 적용되며, HD현대미포조선과 WinGD 등 주요 해운기자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암모니아는 탈탄소 해운 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독성과 복잡한 취급 특성으로 인해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알파라발은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배출 저감 장치인 ARMS(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기능을 갖춘 보일러 시스템을 개발했다. 알파라발 Heat & Gas 시스템 사업부문장 Anders Lindmark는 “LNG, 메탄올에 이어 이번 암모니아 보일러
KR-HD현대중공업, 초대형 에탄운반선 공동개발 협약 체결100,000㎥급 다목적 가스선 설계…국제 기준 기반 안전성 검토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 중인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 현장에서 HD현대중공업과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00,000㎥ 이상 화물 적재가 가능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설계를 골자로 하며, 운항 유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에탄 외에도 LPG, 프로필렌 등 다양한 액화가스를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선주 입장에서의 활용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본 선박의 기본 및 선체 설계를 담당하며, 한국선급은 최신 가스선 구조 규칙과 국제기준에 따라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평가해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부여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약 -100℃의 극저온 상태로 안정적으로 운송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선박으로, 이번 공동개발은 국내 조선·선급 기술력의 정밀성과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KR–HD현대미포–HD한국조선해양, 액화가스운반선 화물탱크 설계 기술협력 MOU 체결구조 건전성 평가 기반 설계 도입으로 친환경 선박 안전성 강화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 중인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액화가스운반선에 적용될 고압 화물탱크의 구조 건전성 평가 기반 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연료 수요 증가에 따른 기술 대응의 일환으로, LNG, 암모니아, 수소 등 고압·극저온 상태의 연료를 저장·운송하는 선박의 핵심 설비인 Type-C 독립형 탱크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Type-C 탱크는 독립된 구조와 고압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소형 액화가스운반선 및 벙커링선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밀한 구조 해석 기술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서 세 기관은 구조설계 초기 단계부터 파괴역학 기반의 구조 건전성 평가(Engineering Critical Assessment, ECA) 기법을 도입해, 탱크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
KRISO, 국내 최초 소형 LNG 벙커링 선박 활용 STS 동시작업 실증 성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지난 5월 23일과 29일 거제 삼성중공업 안벽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벙커링 선박을 활용한 선박 간(Ship-to-Ship, 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KRISO가 자체 개발한 500㎥급 LNG 벙커링 실증선박 ‘K LNG Dream호’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의 6000㎥급 LNG 벙커링 전용선 ‘그린누리호’에 LNG와 액체질소(LN₂)를 동시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00톤의 LNG 연료가 공급됐으며, 한준에너지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로 참여했다. LNG 벙커링 동시작업은 선박이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연료로 LNG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정박 시간과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연료공급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여러 대의 탱크로리를 동원해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고, STS 벙커링 역시 대형 선박 위주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실증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국내 여건에 맞춰 연안항로를 오가는 중소형 선박에
TX엔진·CTNS, ‘SIMBA’ 배터리팩 브랜드 론칭… 군용 이차전지 시장 공략전략적 MOU 체결로 고효율 리튬이온 6T 배터리팩 공개… 글로벌 시장 확장 목표 STX엔진은 29일 배터리팩 전문기업 CTN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STX Engine Infinite Multi Purpose Battery)’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용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군수 및 다목적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개발에 협력한다. 협약과 함께 공개된 SIMBA 리튬이온 6T 배터리팩 시제품은 기존 납산전지 대비 5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높은 출력과 긴 수명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기존 납산전지를 대체해 군용 궤도·차륜형 차량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STX엔진은 SIMBA가 방산뿐 아니라 다목적 시장에서 고효율·고성능 에너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TNS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제품의 실증 평가와 다양한 환경 테스트를 거쳐 조기 양산 체계를 구축하
STX엔진, MADEX 2025서 수출형 해상 파워 솔루션 공개K-방산 수출 견인… 디젤엔진·전자통신장비 등 미래형 해양 방산 역량 선보여 STX엔진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수출형·미래형 해양 파워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STX엔진은 해군 및 해양경찰용 디젤엔진과 추진기, 전자통신 장비 등 해양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특히 필리핀과 페루 해군에 납품된 호위함 및 초계함용 디젤엔진 실물을 전시해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해군 함정 분야에서는 최신 울산급 호위함과 고속함에 적용된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 잠수함과 구축함에 사용되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비상발전기용 엔진도 함께 공개된다. 여기에 Surface Drive System인 SeaRex 120S 추진기까지 선보이며 함정용 통합 추진체계의 기술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전자통신 장비 분야에서는 STX엔진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와 예인음탐기 TASS-MFM이 주목을 받고 있다.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