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드릴십 '타이달 액션' 인도로 해양시추시장 본격 진출브라질 해역 진출 초읽기… 심해 12km까지 시추 가능한 고성능 장비로 해양 에너지 산업 선도 한화오션이 차세대 드릴십 '타이달 액션(Tidal Action)'호의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심해 시추 사업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 진출은 한화오션이 해양플랜트 건조를 넘어 운영까지 포괄하는 EPCIO(설계·조달·건조·설치·운영) 모델을 실현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8일 거제조선소에서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및 브라질 시추전문기업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과 함께 드릴십 '타이달 액션'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명된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한 고사양 심해 시추선박으로, 수심 최대 3,600m에서 최대 12,00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폭발 차단 안전장치(BOP) 및 최신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명명식에는 한화오션 해양사업부 필립 레비 사장을 비롯해 페트로브라스 기술·혁신 담당 헤나따 바루찌
삼성重, 4,778억 원 규모 원유운반선 4척 수주… 수주 목표 22% 조기 달성LNG·셔틀탱커 이어 원유운반선까지… 선종 다변화로 수주 포트폴리오 탄탄히 구축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실적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4척을 약 4,778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들은 2028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2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22%를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 특히, 선종별 수주 포트폴리오에서도 균형 잡힌 행보가 돋보인다.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이번 원유운반선 4척 등 총 16척을 수주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의 경우 노후선 비중이 높아 향후에도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운반선 및 FLNG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특히 친환경·고효율 선박 건조 역량을 바탕
HD현대중공업, 제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첫 현금배당 실시이사 재선임·보수한도 등 주요 안건 모두 가결…이상균 사장 “글로벌 최고 도약의 전환점 만들 것” HD현대중공업은 3월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경영 현안을 보고하고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임기 만료된 박현정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2024년을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4조 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1.1%, 294.8%의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2021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1주당 2,090원의 현금 배당(시가배당률 0.7%)을 실시한다. 이번 배당 결정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티어 3’ 등급 스마트 기술로 선박 안전 실시간 진단 시대 연다ABS 개념 승인 획득… 검사 비용 절감·선박 수명 연장 기대센서 부착되지 않은 부위까지 상태 분석 가능한 고도화된 기술 확보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이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 선박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승인 받은 시스템은 선체 구조 모니터링 기술 중 최고 등급인 ‘티어 3(Smart Structural Health Monitoring Tier 3)’로, 현존 기술 가운데 가장 진보된 수준으로 평가된다.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하중과 진동 등 데이터를 분석해 구조물의 건전성을 파악하고, 손상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선박의 유지보수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부위까지 구조 상태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은 센서가 설치된 부위만 감지 가능했지만, 한화오션은 데이터 융합 및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센서가 없는 부위의 구조 안정성까지 예측 가능
HD현대중공업,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따뜻한 밑반찬 지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이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일 울산 동구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밑반찬 지원사업 ‘희망찬(饌)’을 위한 사업비 7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운영하는 ‘해피서포터즈’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여직원 모임인 ‘다모아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및 청소년 가정 15세대에 직접 만든 건강한 밑반찬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모아회 봉사자들은 단순한 반찬 지원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요리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크 만들기, 10월에는 추석을 기념해 송편 만들기,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베이킹 체험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희망찬(饌)’ 밑반찬 지원사업은 다모아회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다모아회 관계자는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삼성중공업,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기술 중심 100년 기업' 도약 선언 삼성중공업이 20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사내이사 선임 등 5건의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8억2838만7868주의 58.7%가 출석했다. 삼성중공업은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2025년 사업 목표와 중점 추진 계획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올해 수주 목표를 98억 달러, 매출 10조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으로 설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최 부회장은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반의 생산 자동화에 AI 기술을 결합한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탄소포집설비(CCS) 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