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창립 65주년 기념행사 11일 개최…해사업계 미래전략 모색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6월 11일 오후 4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KR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해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1960년 설립 이후 65년간 국내외 선박 안정성과 해상 환경 보호에 기여해 온 KR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선·해운·기자재 업계를 아우르는 협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해운·조선사, 기자재 업체, 학계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미나와 기념식으로 나뉜다. 첫 순서로 클락슨코리아 최재성 대표가 ‘글로벌 해사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KR 조준호 상무가 선박 탈탄소화를 위한 KR의 전략 수립 플랫폼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 뒤에는 ‘글로벌 질서 재편과 한국 해사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좌장은 서울대 신종계 명예교수가 맡으며, 업계 전문가들이 해사업계의 기술·시장 변화, 규제 대응 방안, 공급망 재편 전략을 논의한다. 토론 이후에는 창립 기념식과 만찬이 이어져 참석자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형철 회장은 “6
한국선급–삼성중공업, 3기 화물탱크 적용 174K급 LNG운반선 개발 협력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과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LNG운반선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선급은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삼성중공업과 ‘3기 화물탱크 적용 174K급 LNG운반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LNG선박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선형으로 꼽히는 174,000㎥급 LNG운반선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대부분의 174K급 LNG운반선은 4개의 화물탱크를 탑재하고 있으나, 양사는 이를 3기로 줄이는 새로운 설계를 추진한다. 화물탱크 수를 축소하면 선체가 경량화되고 연료 효율이 향상되는 한편, LNG의 자연 증발률도 낮아져 운항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펌프타워의 수가 줄어들면서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운용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탱크 크기가 커질수록 슬로싱(Sloshing) 현상에 따른 구조물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설계안이 선급규칙 및 국제협약에 적합한지를 면밀히 검
한국선급, MADEX 2025 참가… K-방산 수출 확대 기여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해군 함정 안전 기술과 방산 수출 역량을 선보인다. MADEX는 국내 유일의 해양방위산업 특화 전시회로, 해군과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1만5천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방산 박람회다. KR은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으로서, 해군과 해경이 운용 중인 함정에 대해 원스톱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정안전확보프로그램(NSAP)’을 운영하고 있다. KR의 함정 규칙과 기준은 민·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개발돼 해군과 해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군용 무인수상정 설계지침서를 해군과 공동으로 제정해 미래 해양 유·무인 복합전력 체계로의 전환에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참여 실적으로는 장보고-Ⅲ급 잠수함, 대구급 호위함, 수상함 구조함, 잠수함 구조함 등 해군의 핵심 신조 함정 사업이 있으며, 기존 함정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 및 창정비 검사도 수행하며 MRO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2025년 MacNet 전략세미나-Ⅰ' 개최해운 디지털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논의선박운항·선대관리·환경대응 디지털화 전략 공유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 회장 이형철)는 오는 4월 30일 오후 2시,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2025년 MacNet 전략세미나-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박운항/선대관리/환경대응 디지털 혁신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부산광역시와 한국선급(KR)이 후원한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해사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강화되는 선박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제1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박상현 이사의 디지털 기술 발전과 전망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선박 성능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탄소저감 전략(LAB021 강성필 팀장), ▲맵시 내비게이션과 커넥트를 통한 선박 안전관리 디지털 혁신(Mapsea 조홍래 공동대표)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제2세션에서는 ▲디지털화 패러다임과 해운산업의 미래(HMM Oc
한국선급,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서비스 ‘KR-CON’ 23차 버전 출시IMO 최신 개정사항 반영… AI 챗봇 기능도 연내 도입 예정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전산화한 전문 프로그램 ‘KR-CON’의 23차 버전을 4월 1일 공식 출시했다. KR-CON은 국제해사협약(SOLAS, MARPOL 등)을 비롯한 IMO 문서를 전자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2000년 KR이 자체 개발한 이래 전 세계 해사업계 및 각국 정부 기관에서 널리 활용돼 왔다.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에서도 접근이 가능해, 업계의 표준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23차 버전에는 2024년 열린 IMO 제108차 해사안전위원회(MSC) 및 제82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협약 개정사항이 반영됐다. 향후 개정 문서들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KR-CON 개발을 총괄한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은 “웹 설치 버전에서는 최신 업데이트 날짜, 버전 정보, 새롭게 추가된 문서 목록 등이 직관적으로 표시돼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오는 6월부터는 AI 챗봇 베타 기능도 도입될 예정으로, KR-CON의 디지털 기능 고도화에
한국선급 이영철 회장 "디지털·친환경 혁신으로 해사 산업 선도할 것"글로벌 선급 도약…디지털·친환경 전환 속도 한국선급(KR)이 2024년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 선급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선박 검사 및 기술 인증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총수입은 1,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신조선 검사 물량이 확대되면서 등록 선박 규모도 8,816만 GT로 8% 늘어났다. 특히 해외 선주의 KR 등록 비율이 71%에 달해 국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신조 선박 부문에서는 노르웨이 Wallenius Wilhelmsen, 일본 DOUN Kisen, 캐나다 Seaspan, 이스라엘 Ray Shipping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입지를 확대했다. KR은 해운업계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신기술 개발과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아비커스의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SVM’, 삼성중공업의 9,3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한화오션과 공동 개발한 270K LNG선 등에 개념 승인을 부여하며 친환경 선박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