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2023년 2분기 매출 1조 2,247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 기록
팬오션은 8월 11일 정기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2,247억원, 영업이익은 1,2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8.9%, 47.6% 하락하였다. 반기 누적 실적 또한 매출 2조 2,211억원, 영업이익 2.3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9.8%, 4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지난 분기에 이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시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당 분기 평균 BDI는 1,313로 전년 동기(2,530) 대비 48.1%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이상 기후로 인한 유럽의 석탄 수요 약세 및 역대 최악의 가뭄 피해로 인한 아르헨티나 곡물 수확량 감소 등으로 시황이 조정을 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분기 실적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2.9%, 11.0% 가량 반등했다. 팬오션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시행 및 브라질 곡물 시즌 등의 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300여척의 운영 선대 유지, MR시황 상승세로 인한 탱커부문의 흑자 폭 확대 및 선제적인 LNG사업 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충 등 시장 대응력 강화를 지속적인 노력이 당 분기 실적 반등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장 예측에 따르면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