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HMM 노사 임금협상 관련 성명서 발표
수출입화주 및 국가경제를 위해 원만한 합의 당부
한국해운협회는 8월 25일 HMM 노사 임금협상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금협상 결렬 및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에 따른 해운업계 사상초유의 파업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통한 조속한 사태 해결을 당부했다.
지난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업계는 위기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였으며, 해운위기 극복을 위해 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해운산업 재건’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시작된 수출입 물류대란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국적선사들은 수십 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가용선박을 총동원하여 수출입물류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해운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HMM 노사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합의되지 못하고 해원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 운송사의 선박운항이 중단되어 우리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며, 우리나라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노사가 상생협력을 발휘하여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는 또 정부당국 및 금융권에도 HMM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한진해운 사태와 같은 물류대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깊은 배려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해운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수출입 물류대란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HMM 노사 양측은 물론 정부당국과 금융당국에서도 국내 유일의 국적원양선사가 수출입화주와 국가경제를 위해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우리 해운업계도 해운산업 재건 및 수출입물류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