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민ㆍ관 합동 해양오염사고 대응 훈련 실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박 등 북항 관리부두로 전진배치 추진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박 등 북항 관리부두로 전진배치 추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현철)은 인천항 내 기름 유출사고에 대비 긴급 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하여 2017년 1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여에 걸쳐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인천 중구)앞 해상에서 민ㆍ관 합동으로 가상 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유류 취급시설이 많은 인천항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완벽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해양오염방제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이하 ‘공단’)의 방제 인력 및 장비의 신속한 출동 및 장비 전개 가능 여부 등 초동 대응능력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훈련이 실시된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부근 해상(인천 북항)은 SK,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대형 유류 취급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내항 등 타 부두 인접해역에 비해 대규모 기름 유출사고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역이다.
이번 훈련결과 신속한 사고현장 출동을 위해 인천해수청은 공단 방제 선박(장비)의 정박․계류지인 연안부두에서 북항 관리부두로 전진 배치하여 해양오염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가상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주관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는 의지를 나타내었고, “앞으로도 초동대응 및 방제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기름 유출사고가 없는 인천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해수청은 지난 1월13일부터 23일까지 설 연휴 대비,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하여 대형 정유사를 포함한 인천항 내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15개소를 대상으로 우리 청, 인천해경서와 해양환경공단이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