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사장, 부산시장과 면담
부산시의 계획조선 대정부 건의가 수주로 이어진데 대해 고마움 표시
서병수 부산시장, 11월 10일 오후 3시 접견실에서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과 면담 가져 최근 정부가 발주한 해군 군함 3척과 해경 경비함 5척을 수주한데 대하여 부산시가 계획조선 등을 정부에 건의하여 얻은 성과라며 고마움을 표시
부산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조속히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달
부산시의 계획조선 대정부 건의가 수주로 이어진데 대해 고마움 표시
서병수 부산시장, 11월 10일 오후 3시 접견실에서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과 면담 가져 최근 정부가 발주한 해군 군함 3척과 해경 경비함 5척을 수주한데 대하여 부산시가 계획조선 등을 정부에 건의하여 얻은 성과라며 고마움을 표시
부산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조속히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달
서병수 부산시장은 11월 10일 오후 3시 시장 접견실에서 한진중공업 안진규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진규 사장은 최근 정부가 발주한 해군 군함 3척과 해경 경비함 5척을 수주한데 대해 부산시가 계획조선 등을 정부에 건의하여 얻은 성과라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서병수 시장은 정부가 공공선박 조기발주 계획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잘 대응해서 더 많은 선박을 수주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해 달라고 화답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서병수 시장은 정부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발맞춰 부산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조속히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가 올해 4월26일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제일 먼저 선제적으로 정부차원의 관공선 조기발주 등 계획조선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치권에 지원을 요구해 왔었다.
최근 계속된 글로벌 조선불황과 2015년 국내 조선 빅3사의 유래 없는 대규모 적자로 산업전반이 위기에 처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월26일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산업 위기극복 및 실업대책(안)’을 마련하여 지역 국회의원, 조선·해운업계, 금융 등 유관기관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님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거기서 파나막스급 상선 100척과 LNG운반선 10척의 계획조선 필요성이 최초로 언급됐다.
하지만 부산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계획조선 내용이 현실성이 낮고 단기 일감확보와 지역 조선소 지원 대책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판단하여 해군군함, 해경경비함, 어업지도선, 환경감시선 등 공공선박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기발주와 여객선, 원양어선, 상선 등 노후 민간선박의 교체를 위한 금융지원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정된 계획조선 대정부 건의서를 마련해, 5월18일에는 다른 건의사항과 함께 중앙 관계부처에 공문으로 발송하였고, 5월25일에는 부산·울산·경남·전남 4개 시·도 산업국장이 중앙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하여 공동건의문을 전달하였다.
또 정부 구조조정 계획발표 직후에 부산시에서 결성하여 운영 중인 ‘조선업 위기극복 민관상황대책반’ 회의를 통해 계획조선 자료를 부산상의와 업계, 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정부와 정치권에 전 방위로 계획조선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마침내 정부추경에 1,000억원 규모(총 사업비 1조4,000억원 규모)의 관공선 조기발주 예산이 반영되었다. 이렇게 해서 최근 발주된 공공선박을 한진중공업은 해경 500톤급 경비함 5척과 해군 차기고속정(PKX-B) 3척 등 3,580억 원 상당을 수주했고, 강남조선은 해경 500톤급 경비함 3척1,000억 원 상당을 수주했다.
그리고 또 지난달 31일에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20년까지 7.5조원 규모의 공공선박(63척 이상) 조기발주 계획과 3.7조원의 대형 선박, 노후 여객선, 에코쉽 등 민간선박의 교체·건조 유도를 위한 펀드 등 금융지원 대책이 담겨 있고, 중소조선소가 갈망했던 RG(선수금지급보증) 발급 지원방안도 실려 있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중소조선소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정부추경으로 최초로 나온 계획조선 물량을 부산 지역 조선소가 수주하게 되어 그간 했던 노력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 추진상황을 지속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지역산업이 조기에 위기를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