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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81:유병언 큰 아들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속보281:유병언 큰 아들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경찰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 사진)과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수행원 박수경(34)를 함께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한 오피스텔을 급습해 4개월간 도피 중이던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를 체포했다.

이 오피스텔은 유대균 씨의 측근 하 모 씨 누나의 소유로, 지난 5월초까지 사용하다 비워뒀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어있는 오피스텔에 전기와 수도 사용량이 증가한 사실을 주목해 수사를 시작했다.

검거 당시 유대균-박수경 씨는 문을 잠근 채 경찰과 한동안 대치상황이 펼치다 소방차와 사다리차를 동원하자 결국 체포에 응했다. 오피스텔에는 컴퓨터가 있었지만 먼지가 쌓여있던 상태였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핸드폰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유대균은 횡령 등의 혐의로 검·경의 추적을 받자 4월 19일 도주해 은신해 왔다. 당시 유대균은 해당 오피스텔에 들어간 채 외부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는 5만 원권으로 현금 1000여 만 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장시간 은신하기 위한 듯 냉장고에 음식이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유대균은 유병언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사실상 계열사들을 경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년 간 계열사에서 컨설팅 비용과 상표권 수수료, 고문료 명목으로 백억 원 가까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함께 붙잡힌 박수경은 유병언 일가의 조력자 이른바 ‘신엄마’의 딸로 알려졌다. 검거된 유대균과 박수경은 인천광역수사대에서 기초조사를 받은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한편, 고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유대균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명수배됐다. 고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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