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16:유무인도서 수색 강화 어선 20척 추가 투입해
선체내부 수색 영상 가족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선체내부 수색 영상 가족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동·서거차도 주변 유·무인도서에 대한 수색 강화를 위해 17일부터 어선 20여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6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구조대원들이 바지선에서 구조·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전남도에 닻자망 및 안강망 업계와 추가 투입 가능 여부 협의와 저인망 수협에 쌍끌이 저인망 어선 4척(2통) 추가 투입을 요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와 함께 사고대책본부는 선체 내부 수색 시 촬영한 영상을 가족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대변인은“가족들이 영상을 확인한 후 해당구역 수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진도군청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류품에 대한 사진 촬영을 완료해 사진과 함께 각 유류품의 상세 특징을 정리, 이번주 중에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기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제 함정과 어선을 이용한 해상수색에서 구명조끼 2점을, 해안 및 도서지역 수색에서 의류 1점을 수거했으며 항공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거차도를 방문해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고 간담회 후에는 동거차도로 이동,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수색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특전사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15일 기준으로 피해가족 438세대에 9억 62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과 397세대에 7억 7300만원의 긴급복지지원금을 지원했으며, 진도지역 주민 생활안정자금으로 1104세대에 9억 4200만원을, 진도지역 391어가에는 특별영어자금 115억 93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