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93:사고 50일째 침몰 선체 3일만에 구조 재개
4층 선미 6~8번 창문사이 절개 작업 마무리 작업해
범정부 사고 대책본부 123명 잠수요원 대기 수색중
범정부 사고 대책본부 123명 잠수요원 대기 수색중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4일 오전5시 30분경 팔팔바지와 언딘바지를 피항해 있던 서거차도와 섬등포항을 순차적으로 출발하여 현장에 도착되는 즉시, 닻 고정 작업을 마친 후 4층 선미 절개작업 등 수중수색을 3일만에 재개한고 밝혔다.
이날 현재 지난 4월15일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4일 현재 구조 172명, 희생자 288명, 실종 16명으로, 지난 5월22일 이후 14일째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 잠수요원(하단 사진) 123명을 대기시켜 3층 선수격실과 식당주방, 4층 선수 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중앙부를 수색할 계획이다. 4층 선미 다인실은 절단기를 활용하여 남아있는 6번에서 8번 창문사이 절개 작업을 마무리하고, 절개한 외판은 인양할 예정이다.

선수 중간 부분의 외판은 절개를 하지 않고 이불, 매트리스 등 불필요한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치운 후 카메라, 소나를 활용하여 격실별로 수색상태를 확인할 계획으로, 이러한 수색방법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동의를 요청했으며 협의 중에 있다.
지난 주 도착한 미국 ROV는 현장 수색구조팀에서 투입장소를 선정하여 잠수사 수색시간과 겹치지 않게 투입할 계획이다.기상불량으로 지난 이틀 동안 수중수색이 중단됐었다.
침몰된 세월호의 사고 해역이 3일 오후부터 기상 상황태가 다소 양호해지면서 피항 했던 함정을 복귀시켜 밤 9시경 해상수색을 재개됐다.
육지에서 휴식을 취하던 잠수요원들은 전말 밤 7시부터 11시까지 언딘바지 예인선과 해경 경비정을 이용하여 언딘 바지선과 팔팔 바지선에 각 각 승선한 가운데 일부 인원을 교체 또는 충원하고, 자격증과 경력에 대한 확인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박승기 대변인은 잠수사 건강 및 안전관리 TF 활동 관련, "88 바지선에 투입되는 신규 잠수사 5명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자격 확인, 건강 체크, 음식물 공급․위생, 체력 관리 등 잠수사 건강 및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3일엔 선박 및 도보 수색에서 구명벌 6점, 구명의 10점, 운동화 2점, 모두 18점을 수거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지원 대책은 3일 진도실내체육관에 실종자 가족용 이동식 조립주택 2개동을 설치하고, 4일 2개동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팽목항 및 진도실내체육관에 모두 14개동의 이동식 조립주택을 설치․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진도지역 주민 지원 관련해 세월호에 잔존되어 있는 유류에 의한 2차 유류오염방지 대책에 대한 요구가 있어 정부는 침몰지점 1km 외곽에 배치․설치된 방제선과 오일펜스를 유지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에어벤트 봉쇄, 잔존유 회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조도 주민들이 입은 직․간접 피해보상과 관련하여 정부예산으로 보상금을 선지급해 달라는 요구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부예산을 활용한 보상금 선지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해운조합의 보험금 선지급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