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72:세월호 피해가족 취업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지급
사고대책본부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편의 셔틀버스 운영
사고대책본부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편의 셔틀버스 운영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실종자·희생자 가족의 원활한 직장복귀 및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3개월간 ‘피해가족 취업·고용유지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인 가족으로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월 120만원의 휴직·휴업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휴가·휴직 등을 통해 가족과 고용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 경비를 매월 20만원 지급하고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에는 매월 60만원을 지급한다.(사진: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해경정 한 척이 사고 해역으로 출항하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8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어제까지 진도에서 체류중인 실종자 12가족의 20명이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전날 진도군 해안가 도보수색에서 운동화 등 2점, 해상수색에서 구명조끼 등 2점, 진도군 양식장에서 구명조끼 등 2점 모두 6점을 수거했으며 항공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약 84㎢에 대해 제3차 해저영상탐사를 실시했으나 희생자로 추정되는 영상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사전투표제를 통해 실종자 가족·자원봉사자·취재기자·관계부처 파견 공무원 등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전 투표를 안내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오는 30일과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팽목항에 계신 분들은 가까운 임회면 사무소로, 진도체육관에 계신분들은 가까운 진도읍사무소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사고대책본부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