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한(桓)미래전략연구소 개소

해사분야 동반성장 기틀마련 등 주력

초대 소장 조순호 기획조정실장 임명

(사)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은 15일 서울 사당동 소재 한국선급 서울지부에서 ‘한(桓)미래전략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조순호 기획조정실장을 초대 소장에 임명했다가졌다. 조순호 소장은 당분간 기획조정실장 업무도 겸직하게 된다.
　

한미래전략연구소는 해사산업의 중립자적 위치에 있는 선급의 객관적 시각에서 업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한국선급의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오공균 회장은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날 개소식에서 “한미래전략연구소의 설립은 해사업계와 선급의 동반성장을 위해 해사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한국선급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우리나라 해사업계를 선도하고 국가 정책수립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연구 전문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향후 한미래전략연구소는 해사산업동향에 대한 거시적 산업적 분석, 한국선급 경영 외부환경에 대한 회사의 대응방안, 지속 가능경영을 구가하기 위한 내부 기반강화 연구 등 한국선급과 해사산업의 상생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선급의 이러한 투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해사업계에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공균 회장의 주요 인사말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 해사업계는 세계적 불황의 늪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한국선급은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아갈 방안을 본 연구소를 통해 검토하고 그 결과를 주변 해사업계와 공유함으로써 모두가 상생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향후 한국선급의 100년을 위한 전략도 본 연구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손자병법에 응형무궁(應形無窮)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쉼 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말로 비전 2020을 준비하는 한미래전략연구소 여러분의 사명(使命)은 여기에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서울이라는 풍부한 정보와 자원을 활용하여 한국선급의 미래를 책임질 씽크탱크로서의 소임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본 연구소의 현판식을 맞아서, 새롭게 중책을 맡은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모든 연구원들이 힘을 모아 우리 한국선급의 염원인 비전 2020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해사업계를 선도하고 국가 정책수립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미국 최고의 정책연구 전문조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