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7일 24시간 신속검사 서비스망 수행 구축

2020년까지 전 세계 100개 검사네트워크 등 확보해

올해 인도 등 검사권도 수임 전 세계 60개국 운영해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은 15일 "올들어 파나마 등 5개 해외검사망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전세계 7일 24시간 신속검사 서비스망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2020년까지 전 세계 100개 검사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선급연합회 (ACS) 의장도 겸하고 있는 오 회장은 이날 강남 메리에트호텔에서 개최된 4회 서울 국제해사조선컨퍼런스(SIMS)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해외정부대행 검사권 수임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기반도 늘리기 위해 올해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몰디브 검사권을 수임했다"고 밝히고 연말까지 인도와 아일오브만 정부 검사권도 수임하여 모두 전세계 60개국 정부 검사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회장은 "올해들어 지속적인 글로벌 검사체제 구축을 위해 파나마 방콕 나트랑 상파울루 밴쿠버 등 5개 검사네트워크를 확충하는 한편 청년 고령자 고용 확대에 따른 조직 인적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10년 73명에 이어 올해 118명을 채용했다"면서 이중 2010년 50세이상이 10명에 이어 올해는 8명을 신규 채용하여 한국의 임직원은 오늘 현재 72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또 "조선산업은 지난 10년간 눈부신 성장을 했으나 여러 가지 내외 요인으로 향후 10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선박 척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세계 컨테이너선 증가했으며 2006년에서 2009년 사이 전세계 신조 발주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시장전망은 10년 후 연 평균 신조물량은 지난 10년 같은 기간과 비교,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컨테이너, 탱커, LNG 선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오프쇼어는 석유, 가스 개발 투자, 고유가 및 에너지 관련 수요의 증가에 따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심해 원유 및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심해 석유 굴착용 플랫폼 건설용 신조 활동을 증가시킬 것이며 이 같은 플랫폼에 대한 운영 영역은 주로 아프리카 및 멕시코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조선업계의 미래를 구성하는 사안들은 IMO GHG 요건, NOx 및 Sox 배출 규제, 탄소규제지역 (ECA) 지정 및 친환경 기자재 및 녹색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세계 실물경기 참체에도 불구하고 11월 입급선박이 2653척 4만7776톤으로 9.6%의 톤수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지난 1972년 Dimitri Coustas씨에 의해 설립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사중 하나이자 컨테이너선 용선업을 전개하고 있는 다나오스(Danaos)사의 존 쿠스타스(John Coustas 사진)회장이 참석했다.

그리스 파이레우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나오스 쿠스타스 회장은 1987년 3월 취임한 후 평균 선령 6.27년의 컨테이너 65척, 439만1591톤(GT), 36만5179TEU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 CMA-CGM, Yang Ming,  China Shipping, 한진해운, ZIM, MSC, 현대상선 등에 대해 전체 선대의 70%이상 8년 이상의 장기용선계약으로 대선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영업이익 3억6천만불에 이어 2011년 반기 영업이익 2억1400만불에 이르고 있다. 존 쿠스타스 회장은 아테네 국립기술대학교에서 해양공학을 전공하고 컴퓨터공학석사 및 컴퓨터제어박사(런던 임페리얼 컬리지)학위를 소유하고 있으며, 1872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해사상호보험업 협회로 비영리 기구인 스웨덴 클럽(Swedish Club) 부회장과 그리스해사환경보호기구(HELMEPA) 이사회 의장에 이어 그리스선주협회(Union of Greek Ship-owners) 이사 등을 맡고 있다.